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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한미 FTA 날치기 통과'에 맞서 국회에 전달한 대한민국 서민들의 피눈물이 지금 참혹한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7월 19일, 진보당 김선동 전 의원이 대한민국 농업·농촌·농민의 미래를 침몰시킬 '쌀 전면개방' 기습발표에 대해 전면 철회를 촉구하 는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가며 남긴 말입니다.

이와 관련, 진보당은 당 차원의 보도자료를 내고, "2014년 7월 18일, 박근혜 정권은 대한민국 농업농촌농민의 침몰을 발표했다"며, "반만년 역사에 걸쳐 우리 민족의 생명줄 역할을 해온 쌀, 농민의 목숨과도 같은 쌀을 내팽개쳤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박근혜 정부의 '쌀 전면개방'에 대해서는 "농민을 죽이는 살인행위이며,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행위"로 규정했습니다.


출처 - 김선동 의원 페이스북



보도자료에서 김선동 전 의원은 "한평생 흙을 일구며 이 땅을 지켜온 우리 농민들, 역대 정권들의 계속되는 살농정책과 개방화 앞에 이제는 눈물마저 말라버린 우리 어머니 아버지들에게 더 이상 무엇을 더 쥐어 짜 내겠다는 것인가?"라고 물으며, "WTO에 우리 정부안을 제출하는 9월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정권은 제대로 된 협상을 해보기도 전에, 국민들과의 어떠한 협의도 없이 관세화 선언으로 농민들의 목숨 줄이 걸린 쌀개방문제의 협상포기를 선언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한껏 키웠습니다. 이어 "관세화 선언은 말 그대로 전면개방 선언"이라며, 머지않아 관세화 감축과 철폐로 이어질 수 있음도 시사했습니다.

정부를 향해서도 "박근혜 정권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겠다는 그 뻔뻔한 소리를 더 계속 할 것인가?"라고 일갈한 뒤, "어제는 세월호 참사로 생떼같은 우리 아이들을 바다에 수장시킨 이 정권이, 오늘은 쌀 전면개방으로 농민·서민의 대한민국호를 침몰시키려 하고 있다"며 융단폭격에 나섰습니다.


출처 - 김선동 의원 페이스북



이 뿐이 아닙니다. "국민을 이기는 정권은 없다는 것은 이미 당신의 아버지가 보여주지 않았는가? 농민을 상대로 싸움을 하고자 한다면 그 끝 또한 아버지 박정희 정권의 말로와 다를 바 없을 것"이라는 박근혜 정권에게 보내는 경고 메시지도 잊지 않고 남겼습니다.

단식 농성에 돌입하는 심경에 대해서는 "오늘, 120년 전 척양척왜·제폭구민의 기치를 들고 들불처럼 일어났던 동학농민혁명군들의 정신으로, 분노로 들끓고 있는 전국의 농민들의 심정을 생각하며 다시 목숨을 건 단식에 돌입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김선동 전 의원은 "쌀 전면개방 기습발표의 즉각 철회"와 "식량주권 포기를 선언한 이동필 장관의 파면"을 요구하며, "국제적 쌀 협상에서 우리 농민을 위해 죽을 힘을 다해 싸우라!"고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만약 우리 농민들의 준엄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끝내 파멸의 길을 고집한다면, 300만 농민과 대한민국 서민들의 대항쟁·구국항쟁의 선두에 김선동이 있을 것"이라는 결기 가득한 의지를 담아내기도 했습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