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시민 제작 다큐 '거꾸로 된 세상·UPSIDE DOWN'

오늘 아침, 메일을 확인해 보니 아주 특별한 내용 하나가 눈에 띄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세월호 시민 제작 다큐 '거꾸로 된 세상(UPSIDE DOWN)'을 알리기 위해 'Project Together' 홍보팀이 보낸 이메일이었습니다. 수신된 메일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4월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여객선인 세월호가 침몰하였습니다. 우리는 믿기지 않는 사실들을 연일 접했고, 너무나도 많은 정보와 감정들이 오갔습니다. 진실이 무엇인지 판단하기 어려웠고,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는 것은 수많은 의심들과 사망자의 숫자였습니다.

UPSIDE DOWN

이 사태를 가만히 보고만 있기 힘들었던 다양한 시민들이 모여, 'Project Together'라는 팀을 꾸려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알리고자 합니다. 'Project Together'는 재미교포인 감독을 중심으로 한국과 해외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비롯하여 음악제작가, 작가 등의 전문 인력들이 함께 구성되어 있습니다.

세월호 시민 제작 다큐 '거꾸로 된 세상'(영문 : UPSIDE DOWN)은 상업 목적으로 제작되는 영화가 아닙니다. 미국 다큐멘터리 어워드들에 출품을 목적으로 제작되며, 가능하다면 국내 상영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진실에 한발짝 다가서고, 세월호를 잊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공정성 있는 시선으로 어느 한쪽 입장에 치우치지 않고 탑승객 가족과 관련된 사람들의 이야기부터 전문가가 입증한 사실들을 인터뷰를 통해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이야기를 풀어가고자 합니다.

한국의 EBS, 영국의 BBC, 일본의 NHK와 함께 세월호 유가족 대책위의 승인을 받아 제작되고 있는 세월호 시민 제작 다큐 '거꾸로 된 세상'(UPSIDE DOWN)은 유가족 분들의 이야기 필름에 담아, 함께 목소리를 내고자 합니다.

아울러 'Project Together' 홍보팀에서는 공식 홈페이지 주소와 SNS 계정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는데, 아쉽게도 아직까지는 유튜브에 메이킹 필름이 올라와 있지 않습니다. 머지않아 맛보기용이나마 메이킹 필름이 올려질 것 같으니, 지금은 기다리고 볼 일입니다.

Upside Down

 

세월호 시민 제작 다큐 '거꾸로 된 세상'

2014년 4월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476명의 승객을 태우고 제주도로 향하던 세월호가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하고 침몰했습니다.승객 중엔 수학여행을 떠나는 325명의 고등학생도 있었습니다. 미처 탈출하지 못 했던 304명의 승객들 중 대부분은 싸늘한 주검이 되어서야 우리 곁으로 돌아왔고, 나머지 실종자들은 아직 차가운 진도 앞바다에 남아 있습니다.

UPSIDE DOWN

이 사태를 가만히 지켜볼 수 없었던 시민들이 모여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알리고자 합니다. 전국 구석구석은 물론, 미국, 이탈리아 그리고 호주에서 함께하는 우리들은 시민이 함께 한다는 의미에서 'Project Together'라는 이름으로 뭉쳤습니다.

UPSIDE DOWN

세월호 시민 제작 다큐 [거꾸로 된 세상 - UPSIDE DOWN]은 상업영화가 아닙니다. 진실을 밝히려는 시민들의 열정적인 몸짓입니다. 어느 한쪽의 입장에 치우치지 않고, 탑승객 가족과 관련된 사람들의 이야기부터 관련 분야의 전문가가 입증한 사실들을 인터뷰를 통해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이야기를 풀어가고자 합니다.

세월호 시민 제작 타큐 [거꾸로 된 세상 - UPSIDE DOWN]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와 후원금으로 제작됩니다.

세월호 100일 추모행사

7월 24일, 세월호참사가 100일째 됩니다.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아직 돌아오지 못한 분들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은 '네 눈물을 기억하라-세월호참사 100일 추모 시낭송 그리고 음악회'가 2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립니다.

세월호 100일 추모 행사 포스터

서울시가 후원하고 한국작가회의, 세월호를 잊지 않는 음악인들, 서울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이 추모회는 문화 예술인들의 노래와 연주, 미술 공연, 시낭송 공연이 준비됩니다.

그리고 가족들이 함께하는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천만서명 부스' 등 다양한 시민참여의 마당도 마련됩니다.

잊지 않겠다 · 곁에 있겠다 · 오래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알려주시고 동참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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