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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이 유가족들이 요구하고 있는 '세월호 특별법'의 내용과 정당성을 알리고, 그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만화를 제작했습니다. 그리고 7월 23일, 민변의 공식 홈페이지인 '민변의 소식'에 "민변, 만화로 풀어보는 세월호 특별법"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를 하였고, 24일 현재 SNS를 중심으로 널리 확산되고 있는 중입니다.

그렇다면, '민변'이 만화까지 만들어 '세월호 특별법'의 제정을 촉구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100일이 지난 현재까지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은 물론이요, 최근 유가족에 대한 극우단체의 여론 호도가 심각하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미 언론매체 등을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일부 극우단체들은 유가족들이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의사상자 지정과 특례 입학을 비롯, 배상과 보상에 집중하고 있는 것처럼 몰아가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출처 - 민변



일례로 지난 18일에는 '엄마부대 봉사단'이라는 극우단체가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나흘째 단식 중인 광화문 광장에 몰려들어 "유가족들 너무한 것 아닙니까, 의사자라니", "나라 위해 목숨 바친 것도 아닌데 이해할 수 없다"는 등의 문구가 있는 피켓을 들고 한바탕 난리를 피운 바 있습니다. 물론, '어버이연합'을 비롯한 수꼴 단체들의 하루에도 몇 번씩 있는 난동이야 두 말할 나위가 없겠습니다만.

이에 '민변'은 부실하게 진행되고 있는 국정조사를 비판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집권여당 새누리에게 묻고자 이와 같은 만화 형식의 홍보물 제작를 기획한 것입니다. 모쪼록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모두가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