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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18일째였던 8월 11일, 김정훈 전교조 위원장은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노동자·시민 행진선포' 기자회견에서 "우리 교사들은 세월호 참사의 진상과 그 뒤의 변화를 기억할 것"이라며, "세월호 참사를 교과서에 기록하는 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향후 전교조가 세월호 참사를 어떤 내용으로 어느 과목에 반영을 요구할지 벌써부터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전교조 기관지 '교육희망'은 "국민적 대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려면 교과서에 싣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며, "구체적인 방안은 오는 30일 하반기 대의원대회에서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는 전교조 관계자의 말을 전했습니다.

'교육희망'은 또, "전교조는 지난 7일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합의한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 반대입장도 밝혔다"면서, "노동자와 민중, 시민과 함께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되는 특별법 제정을 위해 행동하겠다"고 밝힌 김정훈 위원장의 말도 함께 전했습니다.


출처 - 교육희망



이어 '노동자·시민 행진 선포' 기자회견 참가자들도 "진실은 절대로 침몰할 수 없다. 침몰하도록 가만히 있지 않겠다. 침몰해야 할 것은 청와대와 박근혜 정부, 그리고 '쓰레기 특별법' 야합을 저지른 여야 정치인들"이라며, "'쓰레기 특별법'으로는 진상규명도, 박근혜 대통령 조사도 불가능하다. 세월호 참사의 진상이 낱낱이 규명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전교조 교사 304명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쓰레기 특별법 무효', '박근혜 퇴진' 등을 요구하는 노동자·시민 행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날 노동자·시민 행진에 나서는 교사 304명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되거나 실종된 304명의 영정과 사진을 들게 될 것이라고.



8.14-15 노동자·시민 행진에 함께해 주세요!


(1) 14일, 노동자·시민 행진 전야제- 약속의 밤

- 19시, 동화면세점 앞(자유발언 마당, 투쟁 결의마당)
- 광화문 농성장 1박


(2) 15일, 노동자·시민 행진

• 10시-11시

- 세종문화회관 앞(노동자·시민 - 교사 외) / 국회 앞(전교조 교사)
- 동시 기자회견 및 행진 선포 약식집회

• 11시 행진 시작(세종문화회관 앞, 국회 앞 출발

• 12시 신촌, 노동자·시민 행진 전체대오 집결 → 15시 광화문광장(범국민대회 장소)로 행진

• 행진 코스 : 신촌역(차 없는 거리) → 이대역 → 아현역 → 충정로역 → 서울역광장 → 광화문광장(세월호 범국민대회)

• 세월호 범국민대회 참가 후 청와대로 행진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