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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 출범하는 통합 삼성물산을 보는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부당한 합병비율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즉,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그룹은 합병 과정에서 경영권 세습을 위해 시장의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계열사 합병을 남용하였다는 것은 이재용 부회장은 물론이요 삼성그룹 전체의 이미지가 이미 똥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와 관련,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서는 성명을 통해 "통합 삼성물산은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그룹이 안정적인 경영권 세습을 위해 벌였던 무리수였던 만큼, 세습을 위한 더 이상 편법 행위를 절대 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통합 삼성물산과 이재용 부회장을 향해서도 다음과 같이 주문을 들고 나섰으니 허투루 듣는 말이 단 한마디라도 없기들 바랄 뿐입니다.




- 이재용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를 위한 부당한 합병, 공익재단 등을 활용한 상속세 회피 등의 도덕적 비난이 되는 편법 행위를 자행해서는 안 될 것이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을 합병시켜 안정적인 승계와 지배력을 확보했다고 하나, 아직 까지 이건희 회장에 대한 상속 문제와 약한 지배 고리는 존재하고 있다. 만약 이 부회장과 삼성그룹이 또 다시 세습경영을 위해 여러 가지 꼼수를 부릴 경우 우리 사회가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 이재용 부회장은 금산분리 특혜 해소, 삼성SDS 부당이득 환원, 이건희 회장 차명재산 사회 환원을 결단하고, 즉각 이행해야 한다.

삼성그룹은 그간 금산분리 특혜를 입어, 삼성생명은 과도한 삼성전자 주식 보유(7.21%)를 하고 있다. 산업자본과 금융자본의 과도한 결합은 소유·지배구조의 왜곡, 그룹부실과 국가경제 부실로 까지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이 부회장은 본인으로의 세습만을 고려하지 말고, 그룹 및 국가경제의 건강성을 고려해 우선적으로 금산분리 특혜를 해소해야 한다. 아울러, 승계과정에서 발생한 삼성SDS 부당이득과 이건희 회장의 차명재산에 대해 사회 환원을 하겠다는 결단과 함께 이행해야 함이 옳다.


- 통합 삼성물산은 이 부회장과 총수일가의 이익이 아닌, 주주 등 이해관계자 친화적인 경영을 해야 할 것이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부당한 합병을 성사시키기 위해 이 부회장과 삼성그룹은 소액주주들의 애국심에 대한 호소와 선물공세 까지 퍼부었다. 결국 합병은 성사되었지만, 삼성물산 소액주주는 물론, 국민연금 까지 막대한 투자 손실을 입고 있다. 통합 삼성물산은 이제 에버랜드와 제일모직에 이은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을 이어받았다. 이 부회장은 통합 삼성물산으로 약했던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 강화와 막대한 부를 얻었을지 모르나, 그간 삼성물산의 주주와 협력업체, 하도급 업체들은 손실과 갑의 횡포만 당해왔다. 따라서 이 부회장은 이해관계자들을 배려하고, 만족시키며, 공정한 경쟁질서를 지키는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