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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토종캐릭터가 들려주는 아주 기분 좋은 소식


부즈를 볼 때마다 너무나 기분이 좋습니다. 토종캐릭터로서 세계의 캐릭터시장에서 선전을 하고 있는 뿌까를 탄생시킨 기업이니까 말입니다. 그런 부즈의 자회사인 부즈클럽이 오늘은 또 하나의 기쁜 소식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바로 ‘캐니멀’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소식입니다. 그 기쁜 소식을 전하기 전에 개인적인 생각을 먼저 조금이나마 피력해 보고 싶습니다.

1970~80년대에는 아주 솔직히 ‘마징가Z’나 '들장미소녀 캔디'가 우리나라의 만화이고 캐릭터인줄로만 알고 있던 때가 있었습니다. 각종 대회의 응원가가 그들 만화 주제가를 개사한 것들로 가득했으며, 연예인들의 스타일을 캔디에 나오는 등장인물과 매치시키는 것에 주저함이 없었으니까요.

캔디에서 탄생된 테리우스신드롬은 90년대에까지도 이어져갔고 '서시'의 신성우나 '내가 아는 한가지'를 불렀던 이덕진에게 우리는 이름 앞에 테리우스라는 호칭을 사용하였습니다. 그 당시 테리우스라는 호칭이 의미하는 것은 더 이상 오를 곳이 없을 정도로 최고의 인기를 가졌다는 것과 비교 불가능의 꽃미남을 의미했던 것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축구를 비롯한 국가 간 스포츠 경기가 있는 곳에서는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 응원가가 있었으니 바로 ‘마징가Z’나 ‘들장미소녀 캔디’의 주제가를 개사한 곡이었습니다. 특히 일본과의 경기에서 그 응원가를 목을 놓아 부를 때면 그때마다 일본 측 응원단에서는 굉장히 의아스럽다는 표정을 짓곤 했지요. 어쩌면 TV나 라디오를 통해 경기중계를 듣고 있던 많은 일본인들은 자기네 팀을 응원하는 것으로 여겼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잘나가고 있는 캐릭터에는 ‘미키마우스’나 ‘헬로 키티’. 그리고 ‘피카추’가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그 캐릭터 시장에 대한민국 토종캐릭터들 즉, 뿌까와 뽀로로, 마시마로, 둘리, 거기에 딸기까지 등장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조금씩 캐릭터 시장의 점유율까지도 높여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토종캐릭터 ‘캐니멀’


오늘은 부즈클럽이 탄생시킨 캐릭터 ‘캐니멀’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해보려 합니다. 부즈클럽의 모회사인 부즈가 탄생시킨 뿌까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링크를 클릭하세요. ▶링크 : 한국을 대표하는 토종 캐릭터의 힘 - 뿌까





‘캐니멀’은 사무실에서 컵라면과 참치캔으로 점심식사를 하다가 떠오른 아이디어를 캐릭터화 시킨 것으로서 개와 고양이와 같이 사람과 친숙한 동물들을 원통형 캔 모양으로 표현한 동물 캐릭터입니다. 즉, 음료 용기인 ‘캔’과 동물을 뜻하는 ‘애니멀’을 3차원 기법으로 조합하여 ‘캐니멀’로 탄생시킨 캐릭터로서 부즈클럽에서는 이번에 이 ‘캐니멀’을 테스트용으로 5분짜리 TV 애니메이션시리즈로 제작하였는데 예상치 못한 호평과 함께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7개국과 남미, 북미, 일본, 중국 등에서 계약 상담까지 이뤄진 것입니다. 이미 1200만 달러에 이르는 계약까지 성사시켰다고 하니 너무나 놀라우면서도 자랑스럽기만 합니다.



부즈클럽의 '캐니멀' 캐릭터는 지난달 프랑스 칸느에서 열린 'Mip Junior 2009'에서 인기프로그램 2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Mip Junior의 인기프로그램 순위 선정은 행사 당시 바이어들이 참가작품을 검색하는 디지털조회시스템을 통해 조회한 횟수를 집계한 것으로 선정되는 것인데 이번 행사에는 58개국 618개사에서 4만 325편의 작품을 출품하였으며, 영국 케이크사의 '안젤로 룰즈'에 이어 부즈클럽의 ‘캐니멀’이 두 번째 순위에 오른 것입니다.

‘캐니멀’은 3년 이상의 사전 준비작업과 기획을 거쳐서 탄생된 3~6세 아동 대상의 애니메이션입니다. 사물 인식과 인성, 그리고 감성 등을 발달시킬 수 있는 재미와 함께 교육적인 내용으로 이뤄져 있으며, 내년 하반기부터 국내·외에 방영될 예정입니다.


호기심 많은 캐니멀들의 좌충우돌 미션 성공기를 그린 ‘캐니멀’, 그리고 ‘뿌까’의 성공을 ‘캐니멀’로 이어가려 힘찬 행보를 하고 있는 부즈클럽의 김유경 대표.


‘캐니멀’은 5분짜리 애니메이션에만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부즈의 ‘뿌까’가 걸어갔던 것처럼 부즈클럽의 ‘캐니멀’ 또한 게임과 테마파크는 물론이요,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서도 보여질 것이며 각종 캐릭터 상품을 창출하여 폭넓은 사업영역을 확장시켜 나갈 것입니다.

매년 150~200%의 매출성장율을 기대하고 있는 김유경 대표의 확신이 기필코 이뤄짐으로써 대한민국 토종캐릭터가 세계에서 활보할 수 있는 날이 빨리 도래하였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