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 8차 촛불집회-박근혜 즉각 퇴진 공범처벌·적폐청산의 날
12월 17일은 광화문광장에서의 8차 촛불집회가 예정되어 있는 날입니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을 "박근혜 즉각 퇴진 공범처벌·적폐청산의 날"로 정하고, '박근혜 즉각 퇴진 및 구속처벌'과 함께 '박근혜표 정책폐기·공범세력 처벌', '공범자 재벌총수 구속·전경련 해체' 등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퇴진행동은 오늘(12월 15일) 오전,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8차 촛불집회에 대한 기조와 집회의 초점, 행진 경로 및 신고사항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퇴진행동은 "국민이 바라는 것은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것"이라며 "박근혜 탄핵을 이끈 국민들의 명령은 박근혜의 완전한 퇴진이고, 국정농단 진상규명과 공첨처벌, 적폐청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퇴진행동은 "여론조사에서 70% 이상의 국민이 헌재 판결 전 박 대통령이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답했다. 국민의 뜻을 총리와 헌재에 직접 전달할 수 있는 것이 주권을 회복하는 길"이라며 17일 촛불집회 때 행진 경로를 예고했습니다.
안진걸 퇴진행동 공동대변인(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오늘(15일)중 경찰이 이전과 마찬가지로 율곡로 이남까지 금지통고할 가능성이 높다"며 "법원에 바로 가처분 소송을 내 국민의 집회자유를 보장 받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퇴진행동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 대해 "박한철 헌법재판소장과 이정미 재판관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고, 대통령의 궐위로 인한 국정의 공백 불가피 등을 고려할 때 신속한 심판절차의 진행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헌법유린, 법률위반 등 탄핵사유가 분명해 보이므로 집중심리를 통해 1월 이내에 탄핵인용결정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한 특검에 대해서는 "검찰의 수사는 특검으로 이관한 상태이고, 특검 수사자료와 결과는 헌재 탄핵심판의 중요한 증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특검의 중요성이 크므로 김기춘, 우병우의 국정농단과 직권남용 등에 대한 구속수사가 필요하고, 최순실-박근혜-재벌 간의 뇌물죄, 세월호 7시간 대통령의 행적에 대해서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퇴진행동은 날이 추워졌고 집회가 7차례나 이어지면서 국민들이 육체적으로 피곤할 수 있어 사전행진 없이 이날 오후 5시 본집회로 바로 돌입하겠다는 방침입니다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전행사가 진행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퇴진행동이 밝힌 주요 사전행사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퇴진행동 재벌구속특위 : 오후 2시 광화문광장 이순신동상 앞 '박근혜 공범 재벌총수 구속 결의대회' 개최
- 박근혜정권퇴진 청년행동 : 오후 2시 '산타 대작전 선포식 및 산타 활동' 개최
- 박근혜정권퇴진 전국대학생시국회의 : 오후 2시 광화문북단 광장 '광화문 종강 촛불' 개최
- 전국교수연구자비상시국회의 : 오후 2시 파이낸스빌딩 앞 '10분 거리 강연' 개최
- 박근혜 하야! 전국 청소년 비상행동 : 오후 3시 보신각 '박근혜 하야! 청소년 시국대회' 개최
- 퇴진행동 : 오후 4시 광화문북단 광장 본무대 '박근혜 퇴진 콘서트' 개최
퇴진행동은 본대회 이후 청운동, 삼청동 총리공간, 헌법재판소를 타깃으로 한 대규모 행진과 함께 전국 70~80여 개 시/군에서도 지난 7차 촛불집회에 준하는 주중 및 주말 촛불집회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