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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9일 국내 다수의 언론 매체들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신형 미사일을 이동식 발사대로 기습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군 당국 또한 김정은의 명령일 있을 경우 ICBM을 이동식 발사대로 시험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모양입니다.


이와 관련, 경향신문은 "앞서 평안북도 일대의 미사일기지에서 ICBM 1단 추진체로 보이는 물체가 군용트럭에 실려 이동 중인 모습이 미국 정찰위성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탄도미사일이 이동식 발사대가 장착된 차량(TEL)에 탑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한 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즉, 김정은의 명령만 떨어지면 언제든지 대륙간탄보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상태가 갖춰졌다는 것입니다.


이어 경향신문은 "일부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이 발사하려는 미사일은 기존 ICBM인 KN-08(19~20m)이나 그 개량형인 KN-14(17~18m)보다 짧은 2단형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는 북한이 지난해 4월 지상분출 시험 장면을 공개한 신형 ICBM 대출력 엔진(발동기)이 감당할 수 있는 크기를 역으로 추정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미국 본토를 위협하기 위한 ICBM급 미사일로 현재까지 KN-08과 KN-14 등 2종류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해 왔다"며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해 초 이동식 ICBM 부대인 ‘KN-08’ 여단을 창설해 사실상 실전 배치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다"는 내용도 함께 보도했습니다.



한편,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 참석한 노재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군은 한·미 공조하에 정보감시 자산을 통합 운영하며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있다"며 구체적 발사 동향에 대해서는 확인된 사항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여·야를 통틀어 가장 강력한 대통령 후보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김정은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의 헛된 꿈을 버려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대한민국 안보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나섰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의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김정은이 신년사를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이 마감단계'라고 이야기한 이후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또 다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최고 수뇌부가 결심하는 임의의 시각과 장소에서 발사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며 "사실상 시험발사를 예고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여기에 실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려는 징후가 식별되었다는 소식에 놀라움과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전제한 뒤 "이는 평화를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생각이며, 실제 도발을 한다면 북한 스스로 더욱 궁지에 몰릴 뿐"이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어, "현 시점은 남북관계와 미북관계가 어떻게 가느냐 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시작되는 시점에 북한의 잘못된 판단은 향후 미북관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임을 꼬집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북한이 현 우리의 정치적 변화 시기를 틈타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허튼 짓을 하려 한다면 우리 국민들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도 잊지 않았습니다.


끝으로 문재인 전 대표는 "국제사회가 우려하는 바와 같이, 북한은 이제부터라도 미사일 개발의 헛된 꿈을 버리는 것이 생존하는 길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북한이 선택의 기로에서 올바로 판단하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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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