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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경 : 생일 축하해요.
준혁 : ......

그렇게 1분 25초의 짧은 시간 동안 세경은 눈물과 함께 이루마의 곡 'River Flows in You'를 연주했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DONhHjQBCqU

뭐가 미안하고, 뭐가 고마운 건지 모르는 것이 사랑이란 감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왜 그렇게 엇갈려야 하고, 왜 그렇게 본인 뿐만 아니라 주위에 있는 사람까지 열병을 앓게 만들어야 하는지 모르는 것이 또한 사랑이란 감정이겠지요.

아마...... 그러니까, 그렇기 때문에 '사랑'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드라마를 처음부터 시청했던 팬의 입장에서 이 글을 적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세경이가 눈물의 피아노 연주로 시청자의 가슴 뭉클하게 했다는 뉴스 기사를 읽고 유튜브에서 검색을 해봤을 뿐입니다.


악기점에서 그렇게 준혁의 생일을 맞아 지금 당장 해 줄 것이 이것 밖에 없다면서 피아노 앞에 앉아 맑은 눈물을 떨구면서 연주하는 장면은 꼭 이 프로그램을 매일 시청하는 팬이 아니더라도 먹먹한 감동을 갖게 하는 힘이 느껴집니다.

사랑을 하는 사람들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엇갈린 사랑 때문에 괴로워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이 영상을 몇번이나 반복해서 보게 됩니다.

지금 뜨겁게 연애를 하고 계신 분들이나, 이미 그 사랑의 결정체로서 결혼을 하신 분들이나,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는 분들이나......
모든 분들이 함께 사랑을 찬양하고 아낄 수 있는 그런 행복한 2010년, 경인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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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