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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 들이는 공은 실로 놀랍습니다. 이와 관련, 불탄의 블로그에서는 이미 몇 번에 걸쳐 포스팅을 했던 바 있습니다.


관련 포스트 1. LG전자의 프랑스 마케팅
관련 포스트 2. LG 브랜드가 세계 최고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
관련 포스트 3. LG전자의 스노우보드를 통한 스포츠마케팅





이번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의 게릴라마케팅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3월부터 유럽에서부터 출시될 '미니폰'의 글로벌 마케팅을 염두에 두고 진행하고 있는 것일 텐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소비자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는 것이 바로 '카스텔스(Castells)'라는 이름의 '인간 탑 쌓기' 입니다.





‘인간 탑 쌓기’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방을 대표하는 전통 축제 가운데 하나라고 합니다. 철저한 현지화 전략의 일환인 셈이지요. 수십 명의 사람들이 아무런 도구도 사용하지 않고 인체의 힘만으로 탑을 쌓는 아슬아슬한 묘기입니다.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했던 TV 프로그램에서 불탄도 한번 본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 ‘인간 탑 쌓기’는 플래시 몹(Flash Mob) 형태로 진행되었는데 플래시 몹(flash mob)이라는 것이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이메일이나 휴대폰 연락을 통해 약속장소에 모여 아주 짧은 시간 동안 깜짝 공연을 펼친 후 순식간에 흩어지는 이벤트라는 것을 감안하여 볼 때 LG전자가 이번에 유럽에서부터 출시하는 ‘미니폰’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Social Network Service)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겠습니다.


다음으로 눈길을 잡는 것은 ‘LG 미니 친구들’이라는 이벤트인데 정말로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됩니다.





자. 맨 앞에 미니폰을 갖고 있는 주인공이 있습니다. 주인공이 시내 곳곳을 헤집고 다닐 때 그 뒤를 100명의 친구들이 졸졸 따라다니며 주인공이 하는 행동을 똑같이 따라하는 거지요. 혹시라도 주인공이 우스꽝스러운 행동이라도 하는 양이면 뒤따르는 친구들이나 그것을 관람하는 행인들은 많은 즐거움을 갖게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미니 카’를 운행하면서 체험마케팅을 실시하는 겁니다.





즉, ‘LG 미니 카’에 미니폰을 궁금해하는 고객이 탑승을 하게 되면 LG전자 관계자인 운전기사가 휴대폰의 기능을 설명하고, 직접 작동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형태입니다. 실제로 LG전자 입장에서는 가장 실속있는 이벤트가 되겠지만 그렇더라도 연인이나 아이들과 함께 '미니 카'에 탑승을 하게 되면 즐거운 추억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유럽과 남미 등에서 더 선전하고 있는 LG전자가 2010년에는 더욱 더 발전하여 글로벌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