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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으로 조리한다는 오골계 백숙을 주문하니 입맛 다시라고 먼저 내어 온 만두와 생두부




생두부는 직접 만들었는지 부드럽고 아주 맛있더군요.

상당산성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대추술




원래 이 한옥마을에서만 전해오던 전통술이었는데

지역 주민의 소득과 발전을 위해 법으로 주조를 허가했다고 합니다.




원래 소주를 즐기지만 맛이 궁금해서 한병 시켜보았습니다.

13도의 도수를 가지고 있다는데 제 입맛에는 텁텁하니 별로 맞지 않더군요.




기본적으로 깔리는 밑반찬 12가지

정갈해 보이는 반찬은 맛도 괜찮았습니다.




메인메뉴인 한방오골계백숙

등산을 하고 난 다음이고, 배가 많이 고파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오골계 크기는 너무 작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뼈와 살까지 새카만 오골계를 맛볼 기회가 별로 없던 터라 아주 맛있게 먹었지요.




잠깐 한눈 파는 사이에 일하시는 아주머니가 가위와 집게를 동원해 해체작업을 마쳤습니다.

먹기 좋게 잘게 잘라 주신 것은 고마왔지만 제대로 한방 사진으로 담고 싶었기에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이어서 나온 한방누룽지죽.

고소한 이 누룽지죽이 있었기에 고팠던 배를 아주 든든하게 채울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대따 큰 뚝배기에 내어 왔습니다만 바닥까지 완전 싹싹 긁어 먹었지요.




식사를 마치고 아이들이 정원에서 자판기 율무차를 숟가락으로 떠서 먹고 있습니다.

식혜나 수정과를 기대했던 것은 욕심으로 끝나고 그냥 아내와 저는 자판기에서 얻은 커피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지만......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입구를 찍어보았습니다.

입구 양쪽에는 물레방아와 분수가 있었는데 나름대로 운치가 있어 아이들도 좋아했지요.




많이 비쌀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오히려 시내보다 저렴했던 것 같습니다.

이채로운 풍경을 앞뒤로 하여 가졌던 시간이기에 비교적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