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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6일, 일요일

가족과 상당산성에 오르기로 했습니다.




상당산성 입구에서부터 등반은 시작되었고,

아이들은 생각보다 등반이 재미없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그래도 중간 중간에 잠자리도 잡아주고 약수터에서 물도 마시고 하면서

천천히 등반을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했지요.




가지고 간 음료수와 짜먹는 요구르트, 사과를 나눠 먹으면서 땀을 식혔습니다.




산성에서 바라본 청주시내 전경입니다.

멀리 보이는 시내 풍경에 아이들은 탄성을 지르며 아주 좋아했지요.




중간 중간에 있는 이런 초소 비슷한 시설이 나오면 잠시 걸음을 멈추는 여유도 가져보았습니다.




나중에 혹시라도 추억이 될 수 있을까 싶어 아이들 사진도 찍어봅니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듯이 이제 등반을 끝내고 상당산성 입구로 하산을 합니다.

멋진 풍경이 있어 사진에 담아 보았지만 실제 보던 것과는 많이 달라 보입니다.




완전히 하산에 성공하였습니다.




마지막 저 다리를 건너면 그렇게 기다리던 식사를 할 수 있다는 말에 아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입구에 있는 저수지, 마을 사람들이 공용으로 관상어를 키우는 곳이라는 알림판이 보이더군요.




오골계를 한 마리 잡아먹기로 하고 식당을 잡아 들어갔는데

아내와 둘째딸이 진한(?) 키스를 나눕니다.




식사를 끝내고 밖으로 나와 오늘의 나들이를 마무리 합니다.

가지고 간 사과를 네 쪽으로 쪼개 한 조각씩 나눠 먹습니다.


비록 놀이기구도 없었고, 아이들이 흥미로워할 꺼리는 없었지만

재밌었다고 말해주는 가족이 고마웠던 하루였습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