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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가 주는 느낌이라는 건 수용하는 소비자의 입장마다 많이 다를 겁니다. 그러니 기업에서는 광고를 할 때 자사제품에 가장 부합되는 계층을 타겟팅하여 그들에게 노출시키고자 하는 노력에 오늘도 똥줄이 타는 거겠지요.

요즘들어 불탄은 광고의 효용성에 대해 부쩍 생각이 많이지더군요. 아마도 여러 개로 갈라진 이정표 중에 어떤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우연히 이런 저런 뉴스나 가십거리, 화제거리를 검색하다가 자주 들르는 주간무역 사이트에서 하나의 흥미로운 기업의 홍보활동을 보게 되었네요. 정말 혼자 보기 아깝다는 생각이 뒷골을 때려오더랍니다. 그렇게 혼자보기 아까울 땐 어떡해 하면 될까요? 하하...... 맞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블로그에 올려서 공유하면 되는 거지요. ^^

먼저 상황부터 설명할께요.


낙엽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가을입니다. 주차장에도, 마당에도, 집 앞의 도로에서 시간이 더해갈수록 낙엽이 쌓여만 갑니다. 주택의 경우에는 뭐...... 집주인이나 세입자들이 알아서 치울 것이고, 아파트와 같은 경우에는 경비나 청소용역업체가 처리를 하겠지요. 그럼 도로나 공원 같은 곳은 어떨까요? 대부분 청소차와 함께 출동한 환경미화원의 수고를 빌려야 되겠지요?


그런데 넓은 정원이나 마당이 있는 집에서는 낙엽을 긁어 모으는 것도 무척이나 성가신 일이겠지요. 물론, 국내 보다는 대저택이 많은 외국의 경우가 더 불편함을 많이 갖겠지만 말입니다.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독일의 전동용구 기업인 STIHL에서 낙엽제거기를 만들었는데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유투브를 통해 이 기업에서 만든 제품을 한번 검색해 보았더니 성능이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여지껏 쌓이는 낙엽을 걱정할 만큼 거대한 저택에서 살아보지 못했던 탓인지 그렇게 확 끌리는 느낌은 없었습니다만 그래도 이 낙엽제거기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려니 한식날이나 추석에 가끔 사용해 봤던 제초기가 떠오르기는 하더군요. 동영상을 함께 보시죠.



혹시 이렇게 강력한 모터소리와 함께 엄청난 파워를 갖고 있는 이 낙엽제거기를 STIHL에서는 어떻게 광고하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전 무지하게 궁금하더군요.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이 CF 동영상도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 유머러스한 내용을 컨셉으로 잡았군요.
광고 자체가 이렇게 재밌게 제작되었으니 일반인들의 아이디어 넘치는 UCC 창작물도 많을 것 같아서 또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다행이 검색에 걸려 들더군요. 이 동영상도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치 비행 도중에 사고가 발생하여 비행기체에 균열이 났을 때나 볼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처음 동영상에서 보았던 파워로 미뤄 생각해보자면 아마 숨쉬기도 어려웠을 것 같군요.


여기에서 다시 원래 얘기하려고 했던 마케팅 주제로 돌아가서 얘기를 이어 가도록 할께요.

바로 요기까지 재밌게 봤던 낙엽제거기를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는 STIHL에서 이번 가을을 대비하여 새로운 광고를 진행하고 있는데 참 창의성이 돋보이더라는 거예요.


이번에 STIHL에서는 이색적인  홍보용 기념품을 만들었는데 바로 달력이랍니다. ‘낙엽처럼 저절로 한 장씩 떨어지는 달력’을 선보이게 된 이유는 다들 짐작하시겠지만 자사 제품인 낙엽제거기를 연상시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거지요.

‘낙엽 제거기(leaf blowers)’의 홍보를 위해 고안하게 된 이 아이디어는 STIHL의 광고대행사인 유로(Euro) RSCG가 창안해 냈다고 합니다. 이 달력이 어떻게 쓰이는지 이것 또한 동영상으로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낙엽 모양의 달력 종이는 매일 한 장씩 낙엽처럼 자연스레 떨어집니다. 이것으로써 STIHL은 낙엽 제거기에 대한 필요성을 충분히 각인시켜 줄 수 있게 되고요. 2010년형으로 제작된 이 달력은 낙엽이 떨어지는 9월 23일부터 12월 21일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답니다.

재밌게 보셨나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이어가시길 정말로,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