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의 플레이에 대해 "밀란전 전술의 핵심은 박지성과 루니였다. 그 중 박지성의 희생정신과 영리함이 맨유의 승리를 이끌었다."며 대단한 만족감을 표현했습니다.


박지성의 희생정신과 영리함





이는 단지 퍼거슨 감독만의 생각은 아닐 겁니다. 그동안 박지성을 봐왔던 맨유팬을 포함한 많은 이들의 공통된 생각이었을 거예요. 비록 세 번째 골이기는 했지만, 밀란으로 하여금 쫓아올 엄두를 내지 못하게 했던 쐐기골로서의 가치가 충분했으니까요. 더군다나 박지성은 지난 1차전과 동일하게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밀란의 플레이메이커 안드레아 피를로의 패스를 차단하는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더욱 빛나 보입니다.

퍼거슨 감독이 칭찬한 박지성의 모습에는 미드필드 진영에서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야 할지 스스로 판단하면서 완급까지 조절하는 능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해외파 선수들이 선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제는 16강을 향한 기대감을 표출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리 터뜨리는 성급한 샴페인이 될지에 대해서는 오는 6월이 되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겠지만서도.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