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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프레이저버그에 있는 맥주 회사, 브루독(BrewDog).
이 맥주 회사가 최근에 출시한 맥주의 알콜 도수는 무려 32도나 된다고 합니다.

그 무시무시한 알콜 도수를 자랑하는 맥주의 이름은...?
 바로 '택티컬 뉴클리어 펭귄(Tactical Nuclear Penguin)'이라고 하네요.

가볍게 한잔 하면서 스트레스를 날리거나
여름철 시원하게 갈증을 해소하는 용도로만 생각해 왔던 맥주에 대한 통념이
이 맥주를 보게 됨으로써 여지없이 묵살된 듯한 느낌입니다.

맥주 애호가는 말할 것도 없고,
어지간한 양주 애호가가 아니라면 절대로 근처에도 가지 말아야 할 맥주 아닌 맥주.

이런 맥주라면 흔히 생맥주를 따라 마시는 500CC 잔으로 "완샷~!" 했다가는 곧바로 병원행이 될 것 같습니다.

A controversial Scottish brewery has launched what it described as the world's strongest beer - with a 32% alcohol content.  

BBC NEWS 캡쳐 : http://news.bbc.co.uk/2/hi/uk_news/scotland/north_east/8380412.stm

하하....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어서 그런지 스타우트와 같은 흑맥주의 외형을 많이 닮아있는 이 맥주에는 "매우 독하므로 마실 때는 반드시 품위를 지켜야하며 작은 잔에 나눠 드십시오"라고 써있다고 합니다.

A warning on the label states: "This is an extremely strong beer; it should be enjoyed in small servings and with an air of aristocratic nonchalance. In exactly the same manner that you would enjoy a fine whisky, a Frank Zappa album or a visit from a friendly yet anxious ghost."

우선적으로 500병만 한정판매할 예정인데 위의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가격은 330㎖ 한병에 30파운드라고 하는데... 응? 그러니까 30파운드면 한화로는 얼마더라?

해당 동영상도 있네요. 펭귄이 날뛰는 재밌는 동영상을 함께 감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대해 저명한 금주 운동 단체에서는 "cynical marketing ploy"라고 비판했다고 하는데 냉소적인 마케팅 계략이라고 해석해야 하나요? 어쨌든 브루독은 작년 7월에도 18.2도 짜리 맥주인
Tokyo를 출시했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재밌게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남은 휴일의 저녁시간도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