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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두딸이 다니고 있는 청주 창신초등학교에서 운동회가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불탄이 어렸을 때는 대부분의 운동회가 한해 농사를 수확하는 가을에 있었던 것 같은데 요즘에는 봄에도 많이 하나 봅니다. 운동회 명칭도 '창신한마당큰잔치'와 같은 형태로 표현하고 있고요.

병설유치원에 다니는 원생들서부터 이제는 제법 청소년의 풍채를 갖기 시작하는 어린이들에 이르기까지 각자가 가진 체력과 재주를 경쟁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승부에 집착하는 모습보다는 하루를 즐기며 어울리는 자리로 비쳐져서 흐뭇했던 것 같습니다.

두딸이 병설유치원에 다닐 때부터 참여했던 운동회였던지라 올해가 벌써 5번째가 되는군요. 해마다 느끼는 거지만 운동회에서 가장 재밌는 프로그램은 역시 학부모와 교사가 각각 청팀과 백팀으로 나뉘어 치르게 되는 계주경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서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는 모습이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게 하니까요.

 

운동회초등학교 1학년인 불탄의 작은딸



아빠가 곁에 있는 것을 본 작은딸이 승리의 V자 포즈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아들, 딸의 듬직하고 예쁜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학부모들의 얼굴에는 자녀에 대한 대견스러움이 한껏 묻어나는 웃음이 가득했지요.



운동회불탄의 큰딸



큰딸 역시 아빠를 향해 한껏 소리를 내고 있었습니다. 시끄러웠던 주변 상황 때문에 정확히 무슨 말을 했는지는 지금도 모르겠습니다만.

불탄의 두딸은 50미터 달리기에서 모두 꼴찌에서 두번째를 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맨 앞에서 달리는 모습을 보고 싶었지만, 그래도 결승점을 통과한 두딸의 송글송글 올라오는 땀방울에 묻어나는 환한 웃음은 예쁘기만 하더랍니다.

그런데 한가지 걱정스럽고 안타까운 것은 경기를 하는 도중 발생하는 사고입니다. 어린이의 경우 넘어지거나 밀리거나 하면서 상처가 나는 경우도 가끔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리 심각하지 않은 경미한 사고가 대부분이겠지만 말입니다.

지난 5월 3일이었죠? 보험개발원에서는 어린이 날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어린이보험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했었습니다.

아마도 계절적으로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이다 보니 보험개발원에서는 그동안의 자료를 근거로 하여 어린이보험의 필요성을 제기했던 모양입니다.

보험개발원은 이날 '상해보험에 대한 최근 3개년(07년~09년) 실적자료 분석'을 첨부하였습니다. 그에 대한 내용은 아래와 같은 것이었고요.

상해보험상해보험


이미지 결과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듯이 어린이들의 경우에는 성인에 비하여 방어능력과 주의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사고발생 횟수도 훨씬 많다는 겁니다.
0~9세 영·유아 및 어린이들의 사고발생률이 0.3431%이고, 20세 이상 성인의 사고발생률이 0.0410%로 나타나고 있으니까요.

상해보험상해보험


허나 한가지 다행스럽다는 것은 대부분의 어린이 상해사고가 넘어지거나 부딪히거나 미끄럼틀에서 추락하는 것과 같이 비교적 경미한 사고로 그치고 있다는 것인데요, 그래서인지 건당 보험금 규모는 성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꼭 장난꾸러기가 아니라 할지라도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배상책임을 담보로 하는 어린이보험에 가입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장난을 치다가 다칠 수도 있고, 친구와 함게 놀다가 다치게 할 수도 있으니까요. 어쩌면 자동차를 비롯한 다른 사람의 물건에 손상을 입힐 수도 있겠지요.


사실 이와 같은 사유로 보험회사가 지급하고 있는 보험금이 성인에 비해 많았다는 것도 상기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어린이 보험상품이 출시되어 상해·골절·식중독·화상·성장기 질환·암·학교폭력·배상책임 등 각종 어린이사고에 대비한 보험이 많이 출시되고 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담보내용과 보험료를 비교해보고 적합한 것을 선택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