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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동안의 무더위가 많이 누그러졌습니다. 쉽사리 바뀌지 않을 것 같았던 날씨였는데, 계절의 흐름을 이기지는 못하는가 봅니다.


그러고 보니 한가위 추석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심한 정체로 아우성치게 될 고속도로 풍경이 벌써부터 머릿속에 그려지는데요, 매년 그래 왔던 것 처럼 올해도 다를 바가 없을 터이니 미리미리 서두르는 방법 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국토해양부에서는 이번 명절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총 2,930만 명이 이동할 거라 예상하고 있답니다. 역대 명절 교통량 중에서는 최대 수준이 될 거라지요? 최대소요시간에 있어서도 서울~부산을 기준으로 귀성길은 8시간 30분, 귀경길은 9시간 10분이 소요될 거라 합니다.

장거리·장시간 운행은 솔직히 운전자 입장에서는 무조건 피하고 싶을 겁니다. 그치만 현실이 그렇지 않으니 최대한 안락한 상태에서 운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되겠지요. 교대로 운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그런데 장거리의 정체된 구간을 장시간 운전함에 있어 기름값 또한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요즘과 같은 고유가시대라면 특히나 그렇겠지요.

통상적으로 정차 중인 자동차가 5분 동안 공회전을 하는 경우 1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연료가 낭비된다고 하는데요, 중고차전문업체 카즈의 보도자료를 통해 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귀성·귀경길에 오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car



9인승 이상 승합차는 버스전용차로로 시원하게 !!


정체에 시달리는 운전자에게 버스전용차로는 그야 말로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특히나 추석이나 설날과 같은 명절에는 한시라도 빨리 고향에 가고픈 마음도 있어 더욱 그러할 테고요.


그럴 때는 9인승 이상의 승용·승합차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의 경우9인승 이상의 승용·승합차에 한해 버스전용 차로로 달릴 수 있게 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여기에서 한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6인 이상의 탑승자가 있어야 한다는 거지요. 예를 들어 9인승 이상 승합차로 분류되는 '카니발'에 6인 가족이 탑승했다면 버스전용차로의 이용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6인 이상 탑승 조건에 부합되는 대가족 이동이나 방향이 같은 귀성객들의 카풀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9인승 이상 차량으로는 앞서 설명했던 '카니발'을 비롯한 '트라제XG', '스타렉스' 등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데요, 특히 트라제XG의 경우에는 현재 단종된 상태이기 때문에 중고차로만 구입이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연비 경차와 디젤차를 이용하여 더욱 저렴하게 !!


현재 시판되고 있는 경차인 '스파크'와 '뉴모닝'의 경우는 모두 17.0km/ℓ의 공인연비를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차를 이용할 경우에는 서울~부산을 왕복하는데 필요한 주유비도 9만 원대 정도가 되고요(오피넷 제공 전국 평균 휘발유가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여기에 경차 고속도로 통행료는 50%이기 때문에 이것까지 감안한다면 11만 원 안팎의 저렴한 교통비로 고향을 다녀올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게 됩니다.


정체가 길어져 공회전의 양이 증가하더라도 경차의 주유비는 저렴한 편이고, 게다가 예전과는 달리 1000cc로 커진 경차 기준 덕분에 한층 넓어진 차체는 2~3인이 탑승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겁니다.

만약, 
운반해야 할 짐이 많거나 목적지에 산길 등 험로가 포함되어 있다면 디젤엔진으로 달리는 '코란도C', '스포티지R', '투싼ix'와 같은 SUV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넓은 적재공간과 디젤연료로 인한 주유비 절감, 오프로드도 끄떡없는 주행성능은 디젤엔진의 SUV 차량이 갖고 있는 장점이니까요.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