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글이든지 추천받을 권리는 있다
불탄의 인포누리/스마트 디지털 : 2009. 8. 2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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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옆에서 궁시렁 소리를 내면서 중얼거리고 있다. 뭐 볼 것도 없는 포스트에 추천을 하고 있느냐는 뜻이다.
레뷰에 올라온 단 하나의 포스트에 추천을 하기 위해서는 귀찮은 사전 작업이 필요하다. 우선 믹시와 다음뷰에 로그인을 한다. 또한 내가 운영하는 티스토리에 로그인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게 해야 레뷰 뿐만 아니라 포스트에 걸려있는 모든 추천 버튼을 한 번씩 눌러줄 수 있다.
그리고 레뷰 사이트에 접속한다. 인기 글은 일단 제쳐 놓는다. 그들은 이미 많은 추천을 받았다. 신규로 올라온 글 위주로 탐색을 한다. 정작 추천 버튼이 필요한 것은 그들이다. 뭐, 나중에는 내가 추천하였던 글이 자연스럽게 인기글이 되기도 한다.
낯익은 제목의 형태가 두드러진다. 필시 리뷰를 요구하는 사이트에서 내건 독특한 제시어로 제목을 붙였으리라. 그런 글들을 찬찬히 읽어 보면서 성의가 있건 없건 간에 난 추천 아이콘을 누른다.
"왜?"
왜 그렇게 하느냐고 아내가 묻는다. 추천이라고 한다면 여러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에만 해야 된단다. 그렇게 그림 하나 달랑 올린 것에 추천하는 것은 좋지 않단다.
"그래?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혹자들 역시 그런 나를 비판할지 모를 일이다. 그런데 난 그런 그들에게 입장을 바꿔서 단 한번이라도 생각해 본 적이 있냐고 묻고 싶다. 낯간지러운 표현을 하지 못하는 성격, 블로그 환경에 익숙하지 못하는 기술적인 핸디캡. 그리고 우리가 알 수 없는 그 어떤 것들을 극복하고 그들은 글을 올렸다. 우리가 그렇게 초라하게 느낄 정도라면 그런 글을 올린 그들은 아마도 더 부끄러웠을지 모른다. 그것이 이미지 한 장이 되었건, 자신의 일기가 되었건, 자신이 애송하는 시가 되었건.
물론 혼자만의 기록용으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허나 많은 사람들의 기본적인 생각은 우리와 같을 것이다. 혹시나 자신이 올린 포스트에 누군가가 한방 찍어줄 추천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또 그런 기대감에 그들은 몇 분마다 한번 씩 로그인을 하면서까지 자신의 글에 누군가가 추천을 해주지는 않았을까 하고 확인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런 그들에게 힘이 되는 추천 한방이 뭐가 그리 어려운 일인가? 내 통장에서 클릭당 30원씩 빠져 나간다고 해도 분명히 내가 좋다면 해야 될 일이다. 누군가가 내가 쓴 글을 추천해줬다는 것에 대한 기쁨은 분명히 값어치로 따질 때 30원보다는 큰 것이다. 그것도 레뷰에 글을 등록하는 것이 처음이라고 한다면...
난 오늘도 레뷰에 접속한다. 그리고 열심히 신규로 올라오고 있는 글을 읽고 또 읽는다. 또 내가 등록한 글을 타고 들어온 누리꾼들의 비평과 칭찬을 즐긴다.
나 역시 레뷰에 입문한 것은 불과 한 달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처음 내 글에 추천 도장을 찍어 준 그 님을 지금도 여전히 잊지 못한다. 너무나 고마웠고, 감사했기 때문에 지금도 그 님의 글만큼은 열심히 읽고 있다.
레뷰뿐만 아니라 글의 발행이라는 측면에서 요즘 여러 의견들이 충돌하고 있는 듯하다. 대부분 자신이 올린 글을 읽은 누군가가 내가 쓴 글에 댓글을 통해서나 아니면 자신의 블로그에 거론하면서 내 글의 수준을 운운하는 것이다. 이런 허접한 글은 혼자만 보고 발행을 하지 말라며 여론을 조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이야기를 들음에 있어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신경 쓰지 말자”라는 것이다. 분명 우리가 어떤 사이트에서나 베스트에 실린 글을 접하게 되면 “아! 그렇구나.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니 참 대단해. 그래서 파워블로거라고 하는구나.”라는 감탄을 자아낼 때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베스트 글에 오르는 것이겠지만 그렇다고 그런 파워블로거들이 남의 글에 함부로 비판의 목소리를 낼 것 같지는 않다.
그렇다면 뭐가 문제인가? 남이 쓴 글을 그렇게 마녀사냥이라도 되는 양 수준과 내용을 씹어가며 떠들어대는 블로거 중에는 별 좆같지도 않은 글에 자신의 편협한 지식이나 의견을 마치 전체라도 되는 양 몰아붙이는 골빈 놈들도 많다는 것이다.
한 번은 몇백 개의 댓글과 공감이 달려 있어 정신을 집중시켜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보았다. 솔직히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싶어 또 다시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몇 번을 다시 읽어봐도 끝내는 글쓴이가 뭘 말하려고 하는지 모른 채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혹시나 싶어 그 블로거의 다른 글도 열어 보았다. 내 머리가 몇년 사이에 짱돌이 되어버렸는지, 아니면 내가 외계인 세상에 온 것인지 도무지 모르겠다 싶을 정도로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런 그 블로거가 어떤 글을 향해 까대는 댓글을 보고 그 놈보다 얼마나 더 유치찬란해서 저렇게 광분할까 싶어 찾아 들어가 보았다.
"어? 이게 왜?"
마음이 편해지는 시 한편과 자신의 시적 감상을 오늘의 일상과 대비시켜 적은 글이 눈에 들어왔다. 너무나 반가운 마음에 어떻게 이 포스트에 왜 들어오게 되었는지도 잊어버린 채 너저분하다고 욕먹고 있는 블로그에 걸려있는 글 몇 개를 더 정독하여 읽어 보았다. 수수한 게 너무 좋았다. 적어도 내게는 말이다.
자신과 색깔이나 감성이 맞지 않는다고 욕하지 말자. 그리고 추천할 때마다 손가락에 물집 생기는 것 아니니까 추천에 인색하지 말자. 글 쓸 때마다 단 한 건의 추천도 들어오지 않는다면 누가 그 공간에 글을 올릴 것인가? 그렇게 모두가 떠나 간다면 자신이 열심히 써놓은 글을 추천해 줄 사람이 과연 누구겠는가?
넓게 보면 호수도 바다가 되고, 하늘도 우주가 되는 법이다. 내가 여유롭게 행동하면 가족도, 주변 사람까지도 편해지는 법이다.
자. 오늘부터 눈에 띄거나 마음에 드는 제목이 있으면 클릭해 보자. 그리고 클릭해서 읽어본 글이 마음에 든다면 열심히 추천버튼을 눌러도 보자.
레뷰에 올라온 단 하나의 포스트에 추천을 하기 위해서는 귀찮은 사전 작업이 필요하다. 우선 믹시와 다음뷰에 로그인을 한다. 또한 내가 운영하는 티스토리에 로그인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게 해야 레뷰 뿐만 아니라 포스트에 걸려있는 모든 추천 버튼을 한 번씩 눌러줄 수 있다.
그리고 레뷰 사이트에 접속한다. 인기 글은 일단 제쳐 놓는다. 그들은 이미 많은 추천을 받았다. 신규로 올라온 글 위주로 탐색을 한다. 정작 추천 버튼이 필요한 것은 그들이다. 뭐, 나중에는 내가 추천하였던 글이 자연스럽게 인기글이 되기도 한다.
낯익은 제목의 형태가 두드러진다. 필시 리뷰를 요구하는 사이트에서 내건 독특한 제시어로 제목을 붙였으리라. 그런 글들을 찬찬히 읽어 보면서 성의가 있건 없건 간에 난 추천 아이콘을 누른다.
"왜?"
왜 그렇게 하느냐고 아내가 묻는다. 추천이라고 한다면 여러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에만 해야 된단다. 그렇게 그림 하나 달랑 올린 것에 추천하는 것은 좋지 않단다.
"그래?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혹자들 역시 그런 나를 비판할지 모를 일이다. 그런데 난 그런 그들에게 입장을 바꿔서 단 한번이라도 생각해 본 적이 있냐고 묻고 싶다. 낯간지러운 표현을 하지 못하는 성격, 블로그 환경에 익숙하지 못하는 기술적인 핸디캡. 그리고 우리가 알 수 없는 그 어떤 것들을 극복하고 그들은 글을 올렸다. 우리가 그렇게 초라하게 느낄 정도라면 그런 글을 올린 그들은 아마도 더 부끄러웠을지 모른다. 그것이 이미지 한 장이 되었건, 자신의 일기가 되었건, 자신이 애송하는 시가 되었건.
물론 혼자만의 기록용으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허나 많은 사람들의 기본적인 생각은 우리와 같을 것이다. 혹시나 자신이 올린 포스트에 누군가가 한방 찍어줄 추천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또 그런 기대감에 그들은 몇 분마다 한번 씩 로그인을 하면서까지 자신의 글에 누군가가 추천을 해주지는 않았을까 하고 확인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런 그들에게 힘이 되는 추천 한방이 뭐가 그리 어려운 일인가? 내 통장에서 클릭당 30원씩 빠져 나간다고 해도 분명히 내가 좋다면 해야 될 일이다. 누군가가 내가 쓴 글을 추천해줬다는 것에 대한 기쁨은 분명히 값어치로 따질 때 30원보다는 큰 것이다. 그것도 레뷰에 글을 등록하는 것이 처음이라고 한다면...
난 오늘도 레뷰에 접속한다. 그리고 열심히 신규로 올라오고 있는 글을 읽고 또 읽는다. 또 내가 등록한 글을 타고 들어온 누리꾼들의 비평과 칭찬을 즐긴다.
나 역시 레뷰에 입문한 것은 불과 한 달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처음 내 글에 추천 도장을 찍어 준 그 님을 지금도 여전히 잊지 못한다. 너무나 고마웠고, 감사했기 때문에 지금도 그 님의 글만큼은 열심히 읽고 있다.
레뷰뿐만 아니라 글의 발행이라는 측면에서 요즘 여러 의견들이 충돌하고 있는 듯하다. 대부분 자신이 올린 글을 읽은 누군가가 내가 쓴 글에 댓글을 통해서나 아니면 자신의 블로그에 거론하면서 내 글의 수준을 운운하는 것이다. 이런 허접한 글은 혼자만 보고 발행을 하지 말라며 여론을 조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이야기를 들음에 있어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신경 쓰지 말자”라는 것이다. 분명 우리가 어떤 사이트에서나 베스트에 실린 글을 접하게 되면 “아! 그렇구나.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니 참 대단해. 그래서 파워블로거라고 하는구나.”라는 감탄을 자아낼 때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베스트 글에 오르는 것이겠지만 그렇다고 그런 파워블로거들이 남의 글에 함부로 비판의 목소리를 낼 것 같지는 않다.
그렇다면 뭐가 문제인가? 남이 쓴 글을 그렇게 마녀사냥이라도 되는 양 수준과 내용을 씹어가며 떠들어대는 블로거 중에는 별 좆같지도 않은 글에 자신의 편협한 지식이나 의견을 마치 전체라도 되는 양 몰아붙이는 골빈 놈들도 많다는 것이다.
한 번은 몇백 개의 댓글과 공감이 달려 있어 정신을 집중시켜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보았다. 솔직히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싶어 또 다시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몇 번을 다시 읽어봐도 끝내는 글쓴이가 뭘 말하려고 하는지 모른 채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혹시나 싶어 그 블로거의 다른 글도 열어 보았다. 내 머리가 몇년 사이에 짱돌이 되어버렸는지, 아니면 내가 외계인 세상에 온 것인지 도무지 모르겠다 싶을 정도로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런 그 블로거가 어떤 글을 향해 까대는 댓글을 보고 그 놈보다 얼마나 더 유치찬란해서 저렇게 광분할까 싶어 찾아 들어가 보았다.
"어? 이게 왜?"
마음이 편해지는 시 한편과 자신의 시적 감상을 오늘의 일상과 대비시켜 적은 글이 눈에 들어왔다. 너무나 반가운 마음에 어떻게 이 포스트에 왜 들어오게 되었는지도 잊어버린 채 너저분하다고 욕먹고 있는 블로그에 걸려있는 글 몇 개를 더 정독하여 읽어 보았다. 수수한 게 너무 좋았다. 적어도 내게는 말이다.
자신과 색깔이나 감성이 맞지 않는다고 욕하지 말자. 그리고 추천할 때마다 손가락에 물집 생기는 것 아니니까 추천에 인색하지 말자. 글 쓸 때마다 단 한 건의 추천도 들어오지 않는다면 누가 그 공간에 글을 올릴 것인가? 그렇게 모두가 떠나 간다면 자신이 열심히 써놓은 글을 추천해 줄 사람이 과연 누구겠는가?
넓게 보면 호수도 바다가 되고, 하늘도 우주가 되는 법이다. 내가 여유롭게 행동하면 가족도, 주변 사람까지도 편해지는 법이다.
자. 오늘부터 눈에 띄거나 마음에 드는 제목이 있으면 클릭해 보자. 그리고 클릭해서 읽어본 글이 마음에 든다면 열심히 추천버튼을 눌러도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