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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탄은 딸만 셋의 아빠입니다. 2학년, 1학년의 초등학생과 이제 첫돌을 맞은 아기를 두고 있는데 요즘처럼 건조하고 차가운 날씨가 이어지는 환절기에는 세 딸아이에 대한 걱정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콧속 건강이 좋지 않은 큰딸은 코피를 가끔 흘리고, 작은딸은 코피까지는 아니지만 자주 목잠김 증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을 때마다 의사선생님께서는 아이들 방에 젖은 수건이나 빨래를 걸어두고 물을 자주 먹이라는 말씀을 해주시곤 하시는데, 아무래도 방안의 습도를 어느 정도 맞춰주고 충분한 수분을 취하게 하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막내딸이 태어난 작년 10월부터는 일부러 빨래 건조대를 방과 거실에 들여놨습니다. 물론 큰딸 때부터 사용했던 가습기가 있기는 하지만, 왠지 매일 같이 세탁하는 천기저귀와 아기 내복 등을 실내에서 말리는 게 여러 모로 좋겠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허나, 여전히 큰딸의 코피 흘리기와 작은 딸의 목잠김 증상은 지금도 진행중에 있습니다.

그렇게 공기청정기나 가습기 사용을 고민하던 차에 지난 달 말일(9월 30일), 이러한 딸들의 건강에 도움이 될만한 제품 하나를 들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로 공기청정 효과와 건강가습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위니아 에어워셔(모델명 : AWX-70PTOC)라는 제품이었습니다. 제품을 받자마자 설치를 하지 못하고, 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거실에 세워둔 것이 벌써 이틀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결국 개천절이었던 오늘 오후가 되어서야 겨우 설치했으니 게으른 병에는 약도 없는 것 같습니다.


포장된 상태의 제품사용설명서살균장치(BSS)

먼저, 포장된 종이박스를 풀었더니 위니아 에어워셔 사용설명서와 살균장치(BSS : 세균오염방지), 프리필터(흡입공기 1차제거)가 보이더군요. 정확한 설치를 하기 위해 사용설명서를 먼저 꺼내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사용설명서에 소개되어 있는 내용을 보니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 유럽에서는 가습기 대신에 에어워셔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군요. 공기를 물로 씻어주고 싶은 아빠의 마음을, 먼지나 세균 없는 공기를 마시게 해주고픈 엄마의 마음을 담았기 때문이라나요? 감성적으로 부성애와 모성애를 자극하는 문구가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위니아 에어워셔는......

건조하고 오염된 실내공기를 신속히 흡입하여 상쾌하고 깨끗하게 건강한 공기로 만들어 다시 실내로 제공하는 웰빙 제품입니다.


간략하게 살펴본 위니아 에어워셔의 특징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 
필터 없이 물만으로 공기청정과 건강가습을 동시에 합니다.

물의 뛰어난 정화 작용은 암모니아, 포름알데히드 등 각종 유해가스를 제거해주고 음식냄새 등 집안의 잡냄새까지 없애줍니다. 이젠 공기도 물로 깨끗이 씻으세요.

▶ 자연증발 수분이 집안 구석구석까지 골고루 가습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자연증발 가습으로 일반 가습기와 달리 바닥부터 천장까지 골고루 건강습도를 유지합니다.

▶ 플라즈마 이온발생기가 공기중 부유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 각종 유해물질을 제거합니다.

매초 수십만 개씩 수소양이온(H+)과 산소음이온(O2-)을 방출하여 클러스터 그룹을 형성하면서 각종 세균, 악취, 유해물질을 포위하여 유해물질의 수소(H)를 빼앗아 물(H2O)로 변화시켜 무해한 물질로 변화시킵니다.

▶ 화학첨가제 없이 친환경적 방법으로 수조 속 물을 살균합니다.

위니아 에어워셔는 유해 물질의 배출로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화학 첨가제 대신, 은 이온으로 살균하는 BSS(바이오 실버 스톤)을 적용했습니다. 99.9%의 살균력을 지닌 BSS가 있어서 세균 걱정 없이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수조 청소 및 물보충이 편리합니다.

내부가 매끈하게 처리된 수조는 전원이 완전 분리되어 청소가 용이할 뿐만 아니라 직접 물보충이 가능하여 사용이 편리합니다. 또한 강력한 BSS 살균지속력으로 주 1회 청소만으로도 세균오염 걱정이 없습니다.


'아하! 그렇구나!'란 생각을 하면서 설치를 시작했습니다.


제품 상부 본체를 들어냅니다수조부에 있는 포장재를 제거합니다.살균장치(BSS)를 장착합니다.

처음에는 살짝 겁을 집어 먹었습니다만, 막상 사용설명서대로 따라 해보니 설치는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설치의 포인트는 내부 디스크 아래와 옆에 있는 충격방지 포장재(스치로폼과 포장박스재질의 종이판)를 제거하고, 상부본체에 프리필터를 끼워 넣는 것, 그리고 충격방지 포장재를 제거한 하부 수조부의 좌측면에다 살균장치(BSS) 끼워 넣는 것이 전부였으니까요.

 

살균장치(BSS)끼우기 1.살균장치(BSS)끼우기 2.내부 디스크 올려놓기

수조부 좌측면에 살균장치(BSS)를 끼워 넣을 때는 '딸깍'하는 소리가 날 때까지 정확히 끼워줘야 합니다. 아무래도 수조의 바닥에 설치되어 세균 오염을 방지하는 기능을 맡고 있는 부속이니 신경을 써주는 게 나중을 위해서도 더 좋을 테니까요. 참고로 하루 24시간 풀 가동을 했을 경우 약 12개월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사용하는 정도나 방안의 오염정도, 지역마다 다소 차이가 나고 있는 수돗물에 따라 수명은 다소 차이가 날 것 같습니다.

계량컵으로 물채우기주전자로 물채우기어디에 세워두는 게 좋을까?

여기까지 모두 끝마치고는 물을 채워넣어야 했습니다. 물은 수조부 좌우측 면에 보이는 수위선까지 채워주면 되는데요, 혹시라도 지하수를 사용할 경웨는 내부 디스크와 수조, 살균장치(BSS) 등의 표면에 석회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하더랍니다. 그러니 가급적이면 수돗물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이렇게 해서 물까지 다 채우고 나니 두딸의 호기심 어린 눈은 더할 나위 없이 커져 있었습니다. 아빠가 과연 이 위니아 에어워셔를 어디에 두고 사용할지에 관심을 두고 있었을 겁니다.


아이들방에서 차렷!전원을 넣어 볼까요?야호! 청정도 표시등에도 불 들어왔다!!

당연히 위니아 에어워셔는 아이들의 몫이 되어야 했습니다. 뭐, 그러려고 처음부터 작정하고 있었으니까요. 아침 나절에 미리 치워둔 아이들 방 한켠에다 위니아 에어워셔를 올려놓고, 전원을 넣어 보았습니다. 형광색의 전원이 먼저 들어왔고, 청정도 표시등에도 푸르스름한 불빛이 들어오더랍니다.


상부커버 바람에 화장티슈 날리기제자리를 찾아 앉은 위니아 에어워셔위니아 에어워셔에서의 인증샷~

이윽고...... 아빠가 위니아 에어워셔를 설치하는 동안 너무나도 참견하고 싶었을 두딸의 참고 참았던 돌출행동이 시작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보였던 행동은 바로 깨끗하고 촉촉한 공기가 배출되는 상부커버에 화장티슈를 날려보내는 것이었습니다. 즐거워하고 좋아라 하는 두딸을 보고 있으려니 거창할 정도의 수고로움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별과 달이 그려져 있는 취침 모드로 맞춰놓고 잠을 자고 있는 아이들의 머리를 한 번씩 쓰다듬어주었습니다. 모쪼록 이 위니아 에어워셔가 조금이나마 아이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길 바래봅니다.


"이 포스트는 위니아 에어워셔 체험단에 참여한 글입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