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법
불탄의 샵과 플랫/창작시 단편시 : 2012. 4. 1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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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숨쉬는 법을 배웠습니다 살고 싶었습니다 그치만 어려운 문제에 굴복 당한 모습으로 가쁘게 내쉬어야 했습니다 어려웠습니다 행인 하나가 숨을 버렸습니다 진정 나락의 침낭으로 빠져 들고 싶었습니다 언젠가 어느 날에는 이별의 독약을 마시면서 사랑을 토해 죽음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치만 지금은 그대로가 좋았습니다 5 실수를 했습니다 바보들의 몸짓을 흉내내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우유가 놓인 테이블 위엔 진한 아픔으로 보이는 암갈색 어둠이빈곳을 응시하는 눈빛처럼이나 무겁게 내려앉아 있습니다 참을 수 없습니다 가슴을 주체할 수가 없습니다 하여, 내 강한 이름할 수 없는 감정만이 붉은 조명을 태우고 있습니다 - 1987년 봄. 070924 수정. 불탄(李尙眞)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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