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많은 박근혜의 혈세 경호, 차라리 이상호 기자 발뉴스에 몰아줬으면
불탄의 촛불누리/가짜보수 수꼴 : 2012. 6. 6.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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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 전문기자 이상호. 1995년 MBC 보도국에 입사, '시사매거진 2580', '미디어비평', '사실은'과 같은 시사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이 알려졌지만 실상은 '삼성 X파일'이나 '전두환 비자금'을 폭로하면서 우리나라 최대 재벌과 권력층에 맞서 온 정의로운 기자입니다. 물론, 우리에게 '방탄 군납비리'나 '방송가 PR비 커넥션'과 같은 굵직굵직한 특종도 많이 보도해 주었지요.
그런 이상호 기자였으니 재벌과 권력층에서는 눈엣가시였을 테고, 어느 날 갑자기 MBC에서는 '손바닥 뉴스' 진행자로 내몰더니 급기야는 그 프로그램 마저 폐지해 버리더군요. '손바닥 뉴스'에서 다뤘던 주제들이 그들의 입맛에 영 맞지 않았을 터이니 어찌보면 예견된 일일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이미지 -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화면 캡쳐
어쨌든 이상호 기자는 손바닥 만한 언론의 자유마저 탄압을 하는 저들과 맞서기 위해 다시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으며 맨주먹으로 시작한 것이 바로 'Go! 발뉴스'였는데, 이 마저도 스폰을 얻어내지 못해 2회 방송을 끝으로 사실상 종영을 선언했다고 합니다. 물론, 인터넷과 SNS에서는 여러 뜻 있는 사람들이 "후원계좌를 열어 달라"는 압박을 하고 있습니다만, 앞으로 어찌 될 지 지금으로서는 불투명해 보이는데요, 어떤 형태로든 방송이 지속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건 그렇고, 오늘 경향신문에는 아주 요상한 기사 하나가 실렸습니다. 박근혜 前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총선이 끝난 지 벌써 2개월이 되어 가는데도 여전히 경찰의 경호를 받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안봉근 비서관(왼쪽), 박근혜 前새누리당 비대위원장, 서울경찰청 김혜선 경위(오른쪽) - 출처 : 뉴스1 (2012.5.9)
총선 유세가 한창이던 3월12일 박 전 위원장 옆에서 항상 수행을 하는 안봉근 실장 이외에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했다. 사복 경찰들이었다. 서울경찰청에서 지원을 나온 이들은 선거 기간 박 전 위원장을 밀착 경호했다. 특히 구순성 경위와 김혜선 경위는 박 전 위원장 '근접 경호'를 담당했고,박 전 위원장이 가는 모든 곳에 동행했다.
총선이 끝난 지 2개월 가까이 지난 5일에도 박 전 위원장 옆에는 그 경찰들이 그대로 있었다. 전날 박 전 위원장이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열린 비례대표들과의 간담회 자리에 참석할 때도 이들은 박 전 위원장 옆에 있었다. ‘여당 대표’로서의 경호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총선 기간에는 10명이 투입된 반면, 지금은 5명으로 줄어 교대로 근무한다는 차이만 있을 뿐이다. - 2012. 06. 05. 경향신문
무슨 일에는 반드시 인과관계가 있는 법입니다. 그렇다면 박근혜 前위원장에 대한 과잉 경호는 어떤 연유에서 발생하게 된 걸까요?
경향신문이 전하는 내용에 따르면 '북한'이라고 합니다. 최근에 있었던 북한의 강도 높은 위협 발언 때문에 정보당국의 박근혜 前위원장에 대한 경호를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나요? 게다가 유력 대선주자라는 점도 감안되었다고.
뉴스1에서도 이와 유사한 내용으로 박근혜 前위원장의 경호사실을 다루고 있습니다. 연말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前위원장에 대한 테러위협 등을 이유로 경찰 측에서 먼저 지속적인 경호를 할 뜻을 전해왔고, 새누리당에서는 박근혜 前위원장에 대한 신변보호를 요청하는 형식으로 경호를 연장했다고.
요즘 MB와 박근혜 前위원장, 그리고 새누리당 주요 당직자들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이번 대선을 종북 드립과 빨갱이 타령으로 돌파하겠다는 뜻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연일 사상검증과 함께 색깔론의 구태를 보이고 있는데, 각종 권력형 비리나 민간인 불법사찰 등의 악재를 한 칼에 쳐내겠다는 의미로 읽혀집니다.
민주통합당까지 싸잡아 종북으로 밀어부치면서 지속적으로 북한을 자극하고 있는 새누리당과 기꺼이 그들의 나팔수 노릇을 자처하고 있는 보수성향의 언론들, 좌표운운하며 현 정부의 빵셔틀 역할을 일조하고 있는 북한의 북한에서는 찌질이 김정은... 이 모두가 답답할 따름입니다.
공안정국이 형성되고, 그에 따른 위협을 과대 포장함으로써 자신들의 안위를 지키는데 혈세를 쓰고 있는 행태를 보고 있자니 차라리 자금 문제 때문에 방송을 접어야 하는 이상호 기자에게 전부 몰아주고픈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그런 이상호 기자였으니 재벌과 권력층에서는 눈엣가시였을 테고, 어느 날 갑자기 MBC에서는 '손바닥 뉴스' 진행자로 내몰더니 급기야는 그 프로그램 마저 폐지해 버리더군요. '손바닥 뉴스'에서 다뤘던 주제들이 그들의 입맛에 영 맞지 않았을 터이니 어찌보면 예견된 일일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이미지 -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화면 캡쳐어쨌든 이상호 기자는 손바닥 만한 언론의 자유마저 탄압을 하는 저들과 맞서기 위해 다시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으며 맨주먹으로 시작한 것이 바로 'Go! 발뉴스'였는데, 이 마저도 스폰을 얻어내지 못해 2회 방송을 끝으로 사실상 종영을 선언했다고 합니다. 물론, 인터넷과 SNS에서는 여러 뜻 있는 사람들이 "후원계좌를 열어 달라"는 압박을 하고 있습니다만, 앞으로 어찌 될 지 지금으로서는 불투명해 보이는데요, 어떤 형태로든 방송이 지속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건 그렇고, 오늘 경향신문에는 아주 요상한 기사 하나가 실렸습니다. 박근혜 前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총선이 끝난 지 벌써 2개월이 되어 가는데도 여전히 경찰의 경호를 받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안봉근 비서관(왼쪽), 박근혜 前새누리당 비대위원장, 서울경찰청 김혜선 경위(오른쪽) - 출처 : 뉴스1 (2012.5.9)총선 유세가 한창이던 3월12일 박 전 위원장 옆에서 항상 수행을 하는 안봉근 실장 이외에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했다. 사복 경찰들이었다. 서울경찰청에서 지원을 나온 이들은 선거 기간 박 전 위원장을 밀착 경호했다. 특히 구순성 경위와 김혜선 경위는 박 전 위원장 '근접 경호'를 담당했고,박 전 위원장이 가는 모든 곳에 동행했다.
총선이 끝난 지 2개월 가까이 지난 5일에도 박 전 위원장 옆에는 그 경찰들이 그대로 있었다. 전날 박 전 위원장이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열린 비례대표들과의 간담회 자리에 참석할 때도 이들은 박 전 위원장 옆에 있었다. ‘여당 대표’로서의 경호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총선 기간에는 10명이 투입된 반면, 지금은 5명으로 줄어 교대로 근무한다는 차이만 있을 뿐이다. - 2012. 06. 05. 경향신문
무슨 일에는 반드시 인과관계가 있는 법입니다. 그렇다면 박근혜 前위원장에 대한 과잉 경호는 어떤 연유에서 발생하게 된 걸까요?
경향신문이 전하는 내용에 따르면 '북한'이라고 합니다. 최근에 있었던 북한의 강도 높은 위협 발언 때문에 정보당국의 박근혜 前위원장에 대한 경호를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나요? 게다가 유력 대선주자라는 점도 감안되었다고.
뉴스1에서도 이와 유사한 내용으로 박근혜 前위원장의 경호사실을 다루고 있습니다. 연말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前위원장에 대한 테러위협 등을 이유로 경찰 측에서 먼저 지속적인 경호를 할 뜻을 전해왔고, 새누리당에서는 박근혜 前위원장에 대한 신변보호를 요청하는 형식으로 경호를 연장했다고.
요즘 MB와 박근혜 前위원장, 그리고 새누리당 주요 당직자들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이번 대선을 종북 드립과 빨갱이 타령으로 돌파하겠다는 뜻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연일 사상검증과 함께 색깔론의 구태를 보이고 있는데, 각종 권력형 비리나 민간인 불법사찰 등의 악재를 한 칼에 쳐내겠다는 의미로 읽혀집니다.
민주통합당까지 싸잡아 종북으로 밀어부치면서 지속적으로 북한을 자극하고 있는 새누리당과 기꺼이 그들의 나팔수 노릇을 자처하고 있는 보수성향의 언론들, 좌표운운하며 현 정부의 빵셔틀 역할을 일조하고 있는 북한의 북한에서는 찌질이 김정은... 이 모두가 답답할 따름입니다.
공안정국이 형성되고, 그에 따른 위협을 과대 포장함으로써 자신들의 안위를 지키는데 혈세를 쓰고 있는 행태를 보고 있자니 차라리 자금 문제 때문에 방송을 접어야 하는 이상호 기자에게 전부 몰아주고픈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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