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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캡쳐 이미지



런던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범 선수가 박근혜 캠프가 하사(?)한 경북선대위 공동위원장의 직에서 사퇴했다는 소식이 들려 옵니다. 경북선대위 공동위원장으로 임명된 지 불과 3일만에 일어난 일입니다. 무엇보다 먼저 김재범 선수로서는 나름대로 많은 고민을 했을 터이니, 모쪼록 그 어떠한 불이익도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김재범 선수가 박근혜 캠프의 경북선대위 공동위원장을 사퇴하게 된 이유를 연합뉴스에서는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국가대표 선수로서 정치가 아닌 운동에만 전념하기로 했다"고. 아울러 "이번 달 열리는 전국체전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고 합니다. [ 관련 뉴스 : 유도 김재범, 박근혜 캠프 탈퇴 "운동에만 전념" ]

그런데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기 전, 무척 흥미로운 글 하나가 트위터 타임라인에 등장했습니다. 김재범 선수가 경북선대위 공동위원장으로 임명된 것은 유도 총장의 강제 때문이었다는 것이었죠. 스스로를 김재범 선수의 가족이라고 밝혔지만, 그에 대한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기에 구체적인 내용까지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만.


이미지 - 뉴스1


어쨌든 김재범 선수는 주위에 있는 아는 분께 많이 혼났다고 합니다. 자신의 생각이 짧았다는 반성과 함께 새누리당에는 정식으로 사퇴의 뜻을 전달했나 보고요. 며칠 동안의 일이었지만 이와 같이 매듭을 지었으니 더 이상의 마음 고생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로써 박근혜 캠프의 고민은 한층 더 커졌으리란 생각입니다. 연거푸 인재영입에 헛발질을 하고 있으니 박근혜 후보 눈치도 많이 보일 테지요. 사실 그동안 무척 많은 인사들이 박근혜 캠프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언론이 앞다투며 보도를 했습니다만, 정작 박근혜 캠프에 참여하겠다는 인물은 손으로 꼽을 정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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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도 경찰서와 소방서 등을 방문하며 민생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박근혜 후보입니다만, 이와 같은 소식을 전해 들을 때마다 맥이 쭉 빠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왜 이토록 인재 영입에 난항을 겪어야 하는지, 왜 자신의 캠프에 참여하지 않으려고 하는지, 박근혜 후보는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것입니다. 반성과 함께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지 못한다면, 대통령의 꿈은 접어야 할 테니까요.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