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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문재인 후보 페이스북



그가 내게 행복하냐고 묻습니다. 아니요, 하지만 행복해지고 싶습니다.
국가가 나를 위해 존재하냐고 묻습니다. 아니요, 하지만 미래의 국가는 그리 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내 어려움을 함께 걱정해주는 정부냐고 묻습니다. 아니요, 언제부터인가 내가 먼저 마음을 닫았으니 어쩔 수 없는 노릇입니다.

문재인 후보가 송출하기 시작한 TV 광고에서 그렇게 내게 물었고, 또 나는 그렇게 대답했습니다.
출정식이란 제목이 달려 있는 그 TV 광고에서 문재인 후보가 지금까지 총 239번의 연설을 해왔다는 걸 알았습니다.
총 1680쪽에 이르는 연설문이라 하니 결코 가볍지 않은 분량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러니 문재인 후보는 지금껏 참 많은 말을 했을 것이고, 국민을 향해 참 많은 약속을 했을 것입니다.
귀를 기울였던 사람들이라면 어느 한 두 가지 정도는 기억하고 있을 테지만, 솔직히 모르는 사람이 태반일 것입니다.
문재인 후보 역시 그 많은 말과 약속을 모두 기억하기란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문재인 후보가 TV 광고를 통해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전부 다 기억할 수 없다면, 다음의 세 마디만이라도 꼭 기억해 달라고 말이죠.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


서민적인 이미지는 강조한다고 해서 생겨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대선 출정식을 준비하는 구기동 자택에서의 모습이나 대선후보 수락연설에서 느껴지는 것이 있기 때문인 게죠.
그래서 새 시대를 여는 첫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먼저라는 문재인의 가치철학에 두 손을 불끈 쥐게 되나 봅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