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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이 되면서 전국의 해수욕장은 손님 맞을 채비로 부산합니다. 이미 몇 개의 해수욕장을 개장한 부산지역은 특히나 부산한 것 같습니다. 오늘만 해도 전국의 고속도로가 피서를 떠나는 차량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뉴스가 흘러나오는 것을 보면 가난한 아빠인 불탄에게는 너무나 다른 세상의 얘기로만 들리더랍니다. 아울러 세 딸에게는 올 여름에도 특별히 여행계획을 들려줄 수 없기에 미안할 따름입니다.

더워도 너무 더운 요즘입니다. 그나마 오늘 이곳 청주는 뙤약볕을 대신한 적당한 그늘과, 이따금씩 불어주는 바람이 있어 다행이다 싶더랍니다. 좁은 아파트에서 이제 33개월째 들어선 막내 딸을 포함, 딸 셋과 부대낀다는 것이 보통 일은 아니니까요.

그런데 말입니다. 최근 기상청이 내놓은 날씨 전망을 보면 벌써부터 겁이 덜컥 나더랍니다. 평년보다 기온은 월등히 높고, 장마도 빨리 시작된다고요. 또한 7월과 8월에는 국지성 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할 거라고요. 이미 마음 속으로는 아열대성 기후국으로 받아들였다곤 하지만 그래도 몸이 따라주질 못하니 "오지게 힘들다"는 말이 절로 나올 수밖에요.


2013.06.08. 대관령면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 상행선 구간의 극심한 교통혼잡 모습, 뉴시스


결국 올해 여름은 역대 최고의 불볕 더위, 국지성 호우, 여느 때보다 기~인 여름이 이어질 것이니 지금부터라도 마음을 단디 먹어야 할 것 같은데요, 시기가 시기인만큼 여름휴가철 자가운전자에게 유용한 안전운전 수칙과 빗길 제동력을 강조한 타이어 광고 하나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먼저, 여름휴가철 자가운전자가 지켜야 할 안전운전 수칙에는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한 시야확보가 필요하고, 타이어 파손사고에 대비한 공기압 확인이 이뤄져야 하겠습니다. 또한, 오후 2~4시에 많이 찾아오는 졸음운전을 피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충분한 휴식 취하기가 필요할 것이고요.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출반 전 미리 전조등과 와이퍼 작동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 와이퍼의 평균수명은 6~12개월 정도로 짧기 때문에 휴가를 떠나기에 앞서 점검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강수량이 많아 시야확보가 쉽지 않을 경우에는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거나 철저한 감속운전, 안전거리 유지, 비상등 점멸 등에 신경을 써야 하겠습니다.

전조등과 와이퍼를 점검했다면, 다음에는 타이어 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 교통안전공단이 2009~2011년까지 3년간의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타이어 파손 때문에 일어난 교통사고의 47.1%가 기온이 높아지는 5~8월에 발생했다 하니 말입니다. 그러니 강수량이 많을 경우에는 타이어와 도로 사이의 마찰력이 감소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타이어의 공기압, 마모, 손상상태 등을 꼼꼼히 점검해야 하겠습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여름휴가철 교통사고 다발시간을 10시~18시까지로 나타났습니다. 그 중에서도 오후 2~4시 사이에 발생한 사고가 여름휴가철 전체 교통사고의 12.4%를 차지했고요. 그러니 낮 시간대 졸음운전이 걱정된다면 무리하게 운전하지 말고 안전한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운행을 하는 편이 훨씬 나을 것입니다.

참고로 차량에는 비상삼각대, 야광봉 등 비상물품을 비치해두고, 가입되어 있는 보험사의 비상연락망도 확보해둬야 할 것입니다. DMB 시청이나 휴대전화 사용을 삼가고,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할 수 있는 차내 장식물이나 인형 등을 미리 제거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상과 같이 여름휴가 안전운전 수칙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시기적으로 아주 적절한 타이밍이다 싶은 CF 하나가 눈에 들어오더랍니다. 바로 빗길 제동력을 통해 사고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강조하는 한국타이어의 새로운 광고 '빗길 제동편'입니다.





이 CF를 통해 한국타이어는 그동안 드라이빙의 주체를 자동차로 인식해온 소비자들에게 빗길주행 시 도로와 가장 가까이 맞닿아 있는 타이어의 능력이 최대한 발휘될 때 비로소 안전한 드라이빙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그 의도야 어찌되었건 확실히 아주 적설한 시기에 적절한 컨셉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는 것은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