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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15일, 드디어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이 개관식을 맞게 되는군요. 6.15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하기 위해 개관식 날짜도 6월 15일로 정했다고요. 6.15 남북정상회담은 1948년 분단 이후 처음으로 두 당국 대표가 만나 남북정상회담을 했던 날로 개성공단사업, 금강산관광사업과 같은 남북경제협력사업의 물꼬가 트이는 계기를 마련했지요.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은 여
타의 기념관과는 달리 단순한 패널전시에서 벗어나 70∼80년대의 역사적 주요사건을 다큐멘터리 및 드라마 영상으로 제작했다고 합니다. 아울러 자신을 탄압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용서와 국정 논의 코너를 마련하기도 했댜고요.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이 조성된 곳은 목포의 삼학도 입니다. 예전 프로야구단 '해태 타이거스' 공식 응원가(?) '목포의 눈물'에도 등장하는 그 삼학도인데요, 예로부터 삼학도는 영산강과 해양이 맞닿은 곳으로 목포사람들에게 정신적 주춧돌과 같은 곳이라고 합니다. 또한, 일제강점기에는 식민지 지식인들의 아픔을 달래주던 곳이었고, 민주화 투쟁기에는 민주투사들의 영원한 마음의 안식처였다지요?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의 외형구조는 전시동과 컨벤션동으로 나뉘어 있는데, '평화의 나래,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5대양 6대주를 상징하고 있답니다. 넓은 바다를 형상화한 울림못을 전면에 배치했는데 이는 평화의 시작을 의미한다고요.




전시동은 대통령의 일대기를 소개하는 영상실, 제1∼제4전시실, 대통령집무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컨벤션동은 다목적강당과 자료실, 세미나실을 마련하여 국제회의나 워크숍, 특별기획전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는군요.




특히, 시민문화센터에서 개최되는 목포시립예술단의 합동 창작 공연에는 이희호 여사의 참석이 예정되었다지요?




볼 거리와 즐길 거리와 함께 하는 뜻 깊은 개관식 자리에 참석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형편이 여의치 않은 관계로 여러 채널을 통해 들리는 뉴스와 TV · 인터넷으로 보여지는 영상에 만족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6.15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그곳에 꼭 가보고 싶은 게 아주 솔직한 불탄의 마음입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