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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노출의 계절입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요즘 같은 때를 대비, 다이어트에 공들이거나 식스팩 만들기에 투자를 아까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노출이 많은 만큼 걱정되는 것도 있는데, 그것이 바로 자외선입니다.

자외선은 우리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등적색, 등색, 황색, 녹색, 청색, 남색, 보라색 등 일곱 가지 빛 중에서 보라색 빛 이후에 있는 광선을 말합니다. 또한, 자외선을 뜻하는 영어 'UV'는 라틴어로 '너머'를 뜻하는 'Ultra'와 '보라색'을 뜻하는 영어 'Violet'에서 따온 말입니다.

자외선은 파장이 긴 순서대로 A, B, C로 나뉘는데, 피부색을 검게 만드는 자외선 A는 거의 모두 지상에 도달하고, 화상을 유발하는 자외선 B는 대기 중 오존층 변화에 따라 지구에 도달하는 양이 달라지며, 피부암을 유발하고 세포를 파괴하는 작용이 있어서 살균소독기 램프로도 사용되는 자외선 C는 오존층에 완전히 흡수되어 지상에는 거의 도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외선 B는 우리 몸에서 비타민 D 합성에도 관여합니다. 비타민 D는 뼈 형성에 도움을 주고 칼슘 흡수를 돕는 역할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혈압 및 인슐린 분비 조절과 더불어 암억제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실내 생활을 주로 하는 사람은 비타민 D 부족으로 골다공증이나 골절 위험이 높아지고, 심지어 우울증까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우중충한 날씨를 많이 보이는 북유럽국가에서 사우나와 함께 일광욕이 발달한 것도 이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혹시라도 우울증을 겪고 있거나 앞으로를 위해 예방을 하고 싶다면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까지를 피해 10분내지 20분 정도 햇빛을 쬐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여름철 불청객인 불면에도 햇빛쬐기는 좋은 약이 될 수 있으니까요.

예년에 비해 일찍 시작된 여름입니다. 식약처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것으로 보이는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올바른 사용방법을 일찌감치 소개하고 있는데요, 그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지 - 식약처 홈페이지


먼저,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노화를 일으키는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한 화장품(?)으로 SPF(자외선 차단지수)와 PA(자외선 차단등급) 표시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또한, SPF는 자외선 B를, PA는 자외선 A를 차단하는 효과를 나타내는 정도를 나타냅니다. SPF는 숫자가 높을수록, PA는 +개수가 많을수록 효과가 큽니다.

따라서 식약처의 승인을 받은 자외선차단제만 표시할 수 있는 '기능성화장품'이란 문구가 제품 포장이나 용기에 표시되어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집안이나 사무실 등 실내생활을 주로 하는 경우에는 SPF15/PA+ 이상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야외활동이 많은 경우에는 SPF30/PA++ 이상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등산, 해수욕 등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는 경우에는 SPF50+/PA+++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물놀이를 하게 될 때에는 '내수성' 또는 '지속내수성' 표시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자외선 차단제'의 올바른 사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최소 외출 15분 전에 제품 사용설명서에 기재된 양을 햇빛에 노출되는 피부에 골고루 펴 발라줍니다.

 특히, 귀, 목, 입술, 손, 발에도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효과가 있는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머리숱이 없는 사람은 모자를 쓰거나 두피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줍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땀이나 옷에 의해 지워지기 때문에 약 2시간 간격으로 덧발라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놀이용 제품, 즉 '내수성' 표시 제품은 1시간, '지속내수성' 표시 제품은 2시간 간격으로 덧발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제' 사용시 주의할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6개월 미만 유아는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피부가 얇고, 경우에 따라 흡수가 잘되며, 외부물질에 대한 감수성이 높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린이인 경우에는 손목 안쪽에 소량을 발라 알러지 발생 등 피부 이상 유무를 확인한 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제 사용 중 알레르기나 피부자극이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전문가의 상담을 받도록 합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