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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로또 당첨금 최고액과 최저액은 각각 얼마나 될까' 하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로또 복권을 사지는 않지만 그래도 인터넷에 이번 주 로또 당첨 번호가 나오면 혹여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번호가 나왔을까 싶어 확인 정도는 하고 사는 불탄이랍니다.


이미지 - 뉴스엔


지금까지 로또 당첨금 중 최고액과 최저액 모두 올해에 나왔더군요.

지난 2월 23일에 추첨했던 로또 534회에서 1등 당첨자가 한 명 나왔는데, 당첨금이 무려 142억 원이었다고요. 알려진 바로는 인천지역이며, 자동으로 구입했다더군요.

그런데 지난 5월 18일에 추첨했던 로또 546회에서는 1등 당첨자가 30명이나 나와 역대 최대 당첨자 기록을 세웠습니다. 당연히 당첨금도 역대 최저 금액인 4억 5백만 원이었다지요? 작년 평균 1등 당첨금인 25억 원의 약 1/6에 해당한다는데요, 얼핏 보면 아주 잘 나온 2등 당첨금으로 오해할 수준이더랍니다. 똑같이 1등에 당첨됐음에도 '142억 원 vs. 4억 5백만 원' 이라니….

'30명? 뭔 1등 당첨자가 이리 많이 나왔대?'하며 로또 546회 당첨 번호를 검색해 보니, 8 · 17 · 20 · 27 · 37 · 43. 우리나라 사람들이 행운의 숫자로 여기는 7이 3개나 들어간 것에 관련이 있으려나요?




불탄도 아주 가끔은 '내가 만약 로또 1등에 당첨된다면……'으로 상상을 하곤 합니다. 로또 당첨금을 어림잡아 30억 원 정도로 가정을 하고, 가장 먼저 평 수 괜찮은 아파트(이곳은 청주인지라 서울보다는 집값이 엄청 싸다우~)에 자동차를 먼저 삽니다. 그리고 부모님께는…, 형님과 조카들은…, 그리고 불탄에게 도움을 많이 준 누구누구에게는…. 아뿔사! 돈이 부족합니다. 1등 당첨금을 조금 더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해 집니다.

그러다 금새 깨닫게 됩니다. '1억 원도 제대로 못 만드는 주제에 30억씩이나 되는 돈을 부족타 여기다니…' 라고. 개꿈은 얼른 떨쳐버리는 게 좋습니다. '오늘은 또 어찌 살아야 잘 살았다 소문이 날까?' 추적추적 발걸음에 또 하루가 시작합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