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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보험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실손의료보험(=의료실비보험)이 지난 4월 이후부터는 주춤하고 있습니다. 3년 갱신에서 1년 갱신으로 변경되었을 뿐만 아니라 일부 보장비율도 축소된 것이 원인인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암보험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면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군요.

암보험이 이렇게 지금까지 보험소비자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줄지 않고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암발생률에 기인한다 할 것입니다. 평균수명까지 생존할 경우 3명중 1명꼴로 나타난다는 암발생률만 놓고 보더라도 충분히 그럴 만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특히 남성의 경우에는 암에 걸릴 확률이 5명 중 2명꼴로 나타난다지요?

또한 암발생 연령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것도 암보험 증가세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암발생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가 50~60대가 아닌 80대로 나타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80세 이후의 삶을 추가로 보장 받으려는 목적으로 암보험 가입을 선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암보험Pixabay / mohamed Hassan




암치료비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도 암보험을 선택하게 만드는 아주 중요한 원인이라 할 것입니다. 환자 1인당 치료비용이 평균 2,900만 원 정도이고, 백혈병의 경우에는 무려 6,700만 원, 간암의 경우에는 6,600만 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하니 왜 아니 그렇겠습니까?

거기에다 직접치료비용 이 외에 추가로 부담해야 할 간호 및 간병비용, 더 나아가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의 생활비까지 감안한다면 어쩌면 암보험이란 게 선택이 아닌 필수이지 싶더랍니다.

그 밖에도' 어린이암보험'이나 '실버암보험'과 같이 암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대상자가 확대된 것, '2차암보험'이나 '두 번주는 암보험' 등과 같이 암보험의 종류가 다양화 되고 있다는 것도 암보험의 증가세에 크게 한몫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이렇게 암보험의 가입이 많아지다 보니 이미 암보험에 가입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보장금액을 늘리기 위해, 또는 가족력 등을 고려해 어느 기간까지를 집중 보장 받기 위하거나 보장 받을 수 있는 기간을 더 확대하기 위해 추가로 가입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가입되어 있는 암 보장금액과 보험기간을 확인하십시오



꼭 암전문보험이 아니더라도 과거에 판매된 상품 중에는 암보장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니 계약자 본인조차 알게 모르게 이미 가입된 암보장 금액이 있을 수 있을 터이고, 이를 먼저 확인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하여, 이미 암보장에 가입되어 있다면 보장받는 기간이 언제까지인지 확인해 보고, 예전 상품의 대부분이 길어야 80세까지를 보장하고 있는 것처럼 그 보장기간 100세까지 또는, 종신까지 보장 받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면 보장기간을 100세까지 또는, 종신까지로 하는 암보험을 추가로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보장금액 또한 마찬가지로 과거에는 1,000만 원 또는, 2,000만 원 정도에서 보장금액을 선택했던 경우가 많았으나, 실제로 암에 걸릴 경우 치료비 뿐만 아니라 간호 및 간병비용, 요양비용, 일을 못하는 기회비용 등을 감안해 보장금액을 더 크게 해놓을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최근에는 일반암 기준으로 3,000만 원~4,000만 원까지 보장하고 있어서 적정 금액을 선택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으리란 생각입니다.



갱신상품인지 비갱신상품인지를 확인하십시오


일부 보험사에서는 암보험의 손해율이 높아지면서 동일한 보험료로 80세 또는, 100세까지 보장하는 비갱신형 상품보다는 일정 기간마다 갱신해야 하는 갱신형 상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갱신형암보험은 비갱신형암보험과 비교해 최종보장기간은 동일할 수 있나 보장이 끝나는 시기까지 보험료를 납입해야 합니다. 즉, 30세인 사람이 비갱신형 상품을 100세만기 20년납으로 가입하면 50세까지만 보험료를 납입하고 이후에는 100세까지 보장만 받으면 되지만, 갱신형의 경우 50세뿐만 아니라 최고 100세 직전까지 보험료를 내야 암보장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물론 갱신형으로 가입할 경우 처음 가입 시에는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습니다. 그러니 갱신형과 비갱신형의 장단점을 잘 확인하고 가입해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느 특정 시기까지 고액보장을 원한다거나, 비갱신형으로 가입하고자 하나 보험료가 비싼 50대 이상 고연령층의 경우에는 갱신형 가입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고액암의 크기보다는 일반암이 적정금액인지 확인하십시오


암보험의 핵심은 일반암 진단을 받았을 때의 보장금액입니다.

고액암은 일부 가족력 등이 있는 경우에는 보장금액을 높게 가져갈 필요가 있겠습니다만, 만약 그렇지 않다면 고액암의 크기보다는 일반암의 보장금액을 충분하게 가져가는 게 현명하다 할 것입니다.


여성은 갑상선암, 유방암의 보장금액을 확인하십시오



암종류 중 최근 발생률이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는 암이 갑상선암과 유방암입니다. 여성에게는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암이지만 최근 들어 보험사들이 갑상선암과 유방암에 대한 보장금액을 축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보니 이에 대한 내용을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부 보험사에서는 갑상선암과 유방암의 보장금액을 일반암의 10∼20% 선에서 지급하는 경우도 있으니 반드시 확인한 다음에 선택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대장암의 경우도 발생률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보장도 축소 중에 있다고 하니 암종류별, 보험상품별 보장금액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이 같은 일이 어렵게 여겨지거나 다소 귀찮다 싶으면 보험비교사이트를 통해 비교도 하고,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차암 보장까지 충분히 고려해 보십시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암보험은 같은 일반암의 경우 처음 한 번 발생한 암에 대해서만 보장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처음 발생한 암보장뿐만 아니라 두 번째 발생한 2차암에 대해서도 보장하는 상품들이 등장하,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니 암의 속성상 한 번 암이 발생하면 2차암이 발생할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2차암에 대한 보장도 고려해볼 만하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이미 암에 걸린 사람이 가입하여 다시 암에 대해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다시 받는 암보험도 현재 판매 중에 있습니다. 암에 걸린 사람의 경우 암보험에 대한 필요성을 더 크게 느낄 수 있을 것이기에 암에 걸린 사람이라면 이 역시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하다는 생각입니다.


본인 조건으로 상품을 비교해 보십시오



특정 조건으로 예시된 것만 가지고 상품을 판단하지 말고, 본인의 조건으로 보장내용과 보험료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세의 조건에서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상품이 50세에서도 가장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성별과 연령에 따라서도 그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반드시 본인 조건으로 비교 확인 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암보험의 보장은 계속해서 축소되고 있습니다. 또 언제 보험료가 비싸질지 모를 일이지요. 기왕에 가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고, 보험료가 싼 지금 가입하는 게 여러 모로 유리하다는 생각입니다. 아울러 어느 특정 보험사의 특정 상품을 놓고 상담하기 보다는 보험비교사이트를 활용, 여러 보험사의 다양한 암보험상품을 비교해 본 다음 선택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