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소득공제 축소, 카드사는 부가서비스 축소하는 신용카드 수난시대
불탄의 인포누리/재테크 세테크 : 2013. 8. 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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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재 15%인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이 10%로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합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7월 28일 신용카드 소득공제 축소 등을 담은 '2013년 세법개정안'을 마련, 오는 8월 8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를 확정하게 될 것이라고요.
신용카드사들은 이보다 한 발 앞서 경영난을 핑계삼아 부가서비스 혜택을 잇달아 줄이고 있습니다. 당연히 소비자 불만도 늘어나고 있는 데요, 이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비자 피해예방과 권익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컨슈머리서치(http://www.consumerresearch.co.kr/)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신용카드사들이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손실을 부가서비스 축소 등으로 벌충하려 해 비난을 사고 있다더랍니다.
카드사들은 "경기침체 여파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돼 회원들에게 제공하던 부가서비스 비용을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6개월 전부터 부가혜택 변경 사항을 알렸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만, 카드 회원들은 "혜택이 줄어든 사실도 모르고 한도를 채우려 신용카드를 애용한 소비자들만 바보가 되는 꼴"이라며 "자구 노력 없이 소비자의 희생만 강요하고 있다"는 비판을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결국 카드사들이 파격적인 부가서비스를 미끼로 고객을 손쉽게 끌어모은 뒤 고지 의무를 이행했다는 이유만으로 일방적 축소의 책임을 면피하겠다는 의도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 따르고 있는데요, 금융감독원은 출시 당시에는 화려한 부가서비스를 약속해놓고 갑자기 축소·폐지하는 행태가 반복되면서 민원이 급증하자 현재 1년인 부가혜택 의무유지기간을 3~5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현행 신용카드 표준약관에 따르면 포인트 및 할인혜택 등의 부가서비스는 출시 이후 1년 이상 축소·폐지 없이 유지해야 하며 변경 시에는 금감원에 신고한 뒤 홈페이지, 이용대금명세서, 우편서신, 전자우편(E-MAIL) 중 2가지 이상의 방법으로 6개월 전에 공지해야 합니다.
"통신비 절감을 위해 굳이 혜택이 더 많은 타사 카드 대신 우리카드를 사용해왔는데, 축소된 혜택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부당한 수익을 낸 것 아니냐"며 이 여성이 문제점을 지적하자 BC카드 관계자는 "우리카드 개발 담당자에 따르면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6개월 전 부가혜택 축소를 고지하고 이메일로 통보했다"며 "이용대금 명세서에 3차례에 걸쳐 안내했다"고 하더랍니다.
하여 이 여성은 "고객유치 등을 위한 텔레마케팅 전화는 하면서 혜택이 축소되는 불리한 사항은 왜 서면상으로만 슬그머니 공지하는지 모르겠다"는 반박만 했을 뿐이라고요.
주요 카드사 모두 올들어 부가서비스 혜택 절반 '싹둑'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비씨카드, 롯데카드, 하나SK카드 등은 올해 부가서비스 혜택을 작년보다 절반 이상 축소했다고 합니다.
신한카드는 오는 12월부터 '러브카드', '더 프리미어 카드'의 포인트 적립률을 각각 0.2%, 0.5%로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3월 '와이즈홈카드'의 전월 결제금액 구간을 1~2구간에서 1~4구간으로 세분화해 혜택을 줄였습니다. '혜담카드'는 지난 4월부터 통합할인한도를 신설하고 부가혜택별 할인율도 최대 30%에서 10%로 축소했습니다.
삼성카드는 지난 6월 'BIZ 3', 'BIZ 3+' 카드의 삼성화재 보험료 현장할인을 폐지했으며, 이달부터는 '프리머스' 영화관과 제휴한 미니 팝콘 무료 제공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하나SK카드 '클럽SK'는 내년 2월부터 전월 실적을 구간별로 10만 원가량 상향 조정할 방침입니다. 전월실적과 상관없이 이용했던 부가혜택에도 제한할 계획이고요.
현대카드는 지난 7월 외식, 패스트푸드, 패밀리레스토랑의 적립률을 2%에서 1%로 축소했으며, 롯데카드는 오는 9월부터 '드라이빙 패스 카드'의 주유 할인을 기존 ℓ당 80원에서 60원으로 줄일 방침입니다.
신용카드사들은 이보다 한 발 앞서 경영난을 핑계삼아 부가서비스 혜택을 잇달아 줄이고 있습니다. 당연히 소비자 불만도 늘어나고 있는 데요, 이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비자 피해예방과 권익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컨슈머리서치(http://www.consumerresearch.co.kr/)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신용카드사들이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손실을 부가서비스 축소 등으로 벌충하려 해 비난을 사고 있다더랍니다.
카드사들은 "경기침체 여파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돼 회원들에게 제공하던 부가서비스 비용을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6개월 전부터 부가혜택 변경 사항을 알렸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만, 카드 회원들은 "혜택이 줄어든 사실도 모르고 한도를 채우려 신용카드를 애용한 소비자들만 바보가 되는 꼴"이라며 "자구 노력 없이 소비자의 희생만 강요하고 있다"는 비판을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결국 카드사들이 파격적인 부가서비스를 미끼로 고객을 손쉽게 끌어모은 뒤 고지 의무를 이행했다는 이유만으로 일방적 축소의 책임을 면피하겠다는 의도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 따르고 있는데요, 금융감독원은 출시 당시에는 화려한 부가서비스를 약속해놓고 갑자기 축소·폐지하는 행태가 반복되면서 민원이 급증하자 현재 1년인 부가혜택 의무유지기간을 3~5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현행 신용카드 표준약관에 따르면 포인트 및 할인혜택 등의 부가서비스는 출시 이후 1년 이상 축소·폐지 없이 유지해야 하며 변경 시에는 금감원에 신고한 뒤 홈페이지, 이용대금명세서, 우편서신, 전자우편(E-MAIL) 중 2가지 이상의 방법으로 6개월 전에 공지해야 합니다.
할인 혜택 연거푸 축소
2일 경남 양산시에 사는 한 여성이 각종 혜택이 마음에 들어 지난 2011년 KB국민카드 '와이즈홈 카드'를 발급했습니다. 이 카드는 전월 결제금액이 30만 원 이상일 경우 아파트관리비는 월 최대 1만 원, 교통비 5천 원, 대형마트 5천 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올 초 부가서비스 할인 혜택 금액이 1만 원에서 5천 원으로 줄어든 걸 보고 카드사로 확인 전화를 걸었습니다. 카드사 측은 홈페이지와 명세서를 통해 부가서비스 혜택을 줄인다는 통보를 사전에 했다고 설명했고요. 억울하기는 했지만 카드사들이 할인 혜택을 줄이고 있어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두 달 전 5천 원조차 할인되지 않자 다시 카드사로 문의했고 결제금액 가운데 공제되는 항목이 늘었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카드사 홈페이지에 공지했다는 이유로 사용금액을 일방적으로 제외할 수 있느냐"며 이 여성은 목소리를 높였고, 이에 대해 국민카드 관계자는 "와이즈홈 카드는 상품 수익성 악화로 인해 올 3월 1일 자로 서비스가 변경됐다"며 "서비스 변경사항을 충분히 안내했다"고 말했더랍니다.
20% 캐쉬백 슬그머니 10%로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했다"고 했더랍니다. 결국 카드사 사이트 구석구석을 헤맨 끝에야 관련 공지사항을 겨우 찾을 수 있었다고요.
대전에 사는 한 여성은 통신사에 가입하면서 '우리V T-cashbag카드'를 만들고, 매달 휴대폰 이용요금의 20%인 2만여 원을 통장으로 입금 받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3개월간 입금된 내역이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한 이 여성은 확인 결과 카드사 측으로부터 "20%였던 혜택이 절반인 10%로 축소됐다"’는 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에 "변경사항에 대한 사전 안내를 받지 못했다"고 이의를 제기했지만, 카드사는 "
"통신비 절감을 위해 굳이 혜택이 더 많은 타사 카드 대신 우리카드를 사용해왔는데, 축소된 혜택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부당한 수익을 낸 것 아니냐"며 이 여성이 문제점을 지적하자 BC카드 관계자는 "우리카드 개발 담당자에 따르면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6개월 전 부가혜택 축소를 고지하고 이메일로 통보했다"며 "이용대금 명세서에 3차례에 걸쳐 안내했다"고 하더랍니다.
하여 이 여성은 "고객유치 등을 위한 텔레마케팅 전화는 하면서 혜택이 축소되는 불리한 사항은 왜 서면상으로만 슬그머니 공지하는지 모르겠다"는 반박만 했을 뿐이라고요.
주요 카드사 모두 올들어 부가서비스 혜택 절반 '싹둑'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비씨카드, 롯데카드, 하나SK카드 등은 올해 부가서비스 혜택을 작년보다 절반 이상 축소했다고 합니다.
신한카드는 오는 12월부터 '러브카드', '더 프리미어 카드'의 포인트 적립률을 각각 0.2%, 0.5%로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3월 '와이즈홈카드'의 전월 결제금액 구간을 1~2구간에서 1~4구간으로 세분화해 혜택을 줄였습니다. '혜담카드'는 지난 4월부터 통합할인한도를 신설하고 부가혜택별 할인율도 최대 30%에서 10%로 축소했습니다.
삼성카드는 지난 6월 'BIZ 3', 'BIZ 3+' 카드의 삼성화재 보험료 현장할인을 폐지했으며, 이달부터는 '프리머스' 영화관과 제휴한 미니 팝콘 무료 제공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하나SK카드 '클럽SK'는 내년 2월부터 전월 실적을 구간별로 10만 원가량 상향 조정할 방침입니다. 전월실적과 상관없이 이용했던 부가혜택에도 제한할 계획이고요.
현대카드는 지난 7월 외식, 패스트푸드, 패밀리레스토랑의 적립률을 2%에서 1%로 축소했으며, 롯데카드는 오는 9월부터 '드라이빙 패스 카드'의 주유 할인을 기존 ℓ당 80원에서 60원으로 줄일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