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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MP3 플레이어 옙이 헬로키티 캐릭터를 적용한 제품을 선보인다. USB 일체형인 이 MP3 플레이어의 이름은 '옙U5 헬로키티'이며, 지난 5월에 출시된 '팝콘 옙 U5'(YP-U5)의 스페셜 에디션 제품이다.

먼저 기능적인 면을 살펴보면 USB 일체형으로서 별도의 USB케이블이 필요없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즉, 필요할 때 곧바로 PC에 꼽기만 하면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운동관리 프로그램인 '피트니스 모드'를 지원함으로써 운동시 칼로리 소모를 몸무게와 운동시간에 따라 계산해주며 운동시간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보이스 피드백'기능도 탑재하였다. 그 외에 팝 아트 아이콘, 스터디 모드, 보이스 레코딩, FM
라디오 청취가 가능하다.

이 제품을 보면서 한가지 아쉬움을 가지게 되는 것이 디자인에 적용된 캐릭터가 꼭 헬로키티여야만 했냐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헬로키티라는 캐릭터가 상품성을 더 높게 할 수는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우리의 토종 캐릭터인 뿌까나 뽀로로, 마시마로, 둘리, 딸기 등도 충분히 마케팅의 지원만 있다면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지금 이들 국산 토종 캐릭터들은 세계 곳곳에 이미지 제고와 판로개척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나 26년을 우리와 함께 커왔던 둘리의 경우에는 그나마 나머지 캐릭터들에 비해 해외에서의 인지도가 상당히 낮은 형편이다. 따라서 이러한 국내 산업기반에도 어느 정도 상생의 효과를 기대한다는 측면에서 국산 캐릭터를 디자인에 적용시켜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방법도 충분히 모색할 수 있었을텐데 그러한 노력을 보지 못했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아쉬울 따름이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