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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급하게 대선불복성 발언을 해 국론분열시키고 국정문란케 하는 것은 국민적 저항을 불러일으킬 것

- 국정원 대선 개입이라는 55,000여 건의 트윗글은 국내에서 4개월 생산되는 트윗글 2억2,800만 개 중 0.02%에 불과한 것


전자는 새누리 황우여 최고대표위원이 최고중진회의에서 언급했다는 경고성 발언입니다. 황우여가 말하는 국민은 대체 누구인지 모르겠습니다. 후자는 새누리 최경환 원내대표가 언급한 것으로 미미한 양의 댓글로 대선 판도가 바뀐 것처럼 야당이 야단법석을 떨고 있다고 강변하는 모양새입니다. 이 발언만으로도 국정원의 대선개입은 입증된 셈이 됩니다.


출처 - 민중의소리


하지만 불탄은 저들이 무슨 생각들을 하고 있는지 당췌 모르겠습니다. 도저히 집권여당의 최고 지도부가 하는 말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국정원과 국방부, 보훈처 등 국가기관을 동원해 댓글을 달고 트위터 여론을 형성한 것은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국기문란행위입니다. 이적으로 봐야 할 중대한 범법행위인 것입니다. 계량화할 수 없는 대선의 결과를 논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과정 중에 자행된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정치개입을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에 부정선거가 확실한 18대 대선이었다면 불복으로 결론을 내는 것이 아니라 원천무효로 귀결되어야 할 사안입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결정은 국민의 몫이어야 합니다. 썪어 냄새나는 저들의 입으로 조잘댈 것이 절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어떤 판단을 해야 할지 진상규명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그런데 GH정권의 청와대와 새누리는 어떻습니까. 모든 의혹에 대해 매번 은폐와 축소에만 집중하고, 수사를 방해하며, 저들 마음에 맞지 않으면 어떡해서든 찍어내고 쫓아내고 있지 않습니까. 하기사 그럴 수밖에 없는 고충도 이해는 됩니다. 국정원은 물론이요, 군과 보훈처의 대선개입 정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그 후폭풍이 만만찮을 테니까요. 지금까지 집권을 목적으로 기울여 온 모든 노력도 일거에 물거품이 될 수밖에 없을 테고요.


출처 - 민중의소리


할 말 없는 박근혜는 입을 닫았지만, 하고픈 말이 많은 정세균, 박지원, 문재인 등은 입을 열고 있습니다. 당장 오늘만 해도 문재인은 GH의 결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민주당에서도 이전과는 달리 공세적 자세를 취할 가능성이 많아졌다는 의미이며, 새누리의 대선불복 프레임을 부정선거 이슈로 역공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끝나지 않는 잔치는 없습니다. 새누리는 또다시 NLL을 들고 나올 것이며, 문재인 소환카드를 꺼내들 것입니다. 충분히 예견된 일이니 그에 대한 방책도 어느 정도 모색했으리라는 생각입니다. 시민들의 손에 들린 촛불은 여지껏 꺼진 적이 없습니다. 아니, 매주 광장을 더욱 뜨겁게 달궈가고 있습니다. 먼저 지치는 쪽이 지기 마련입니다.

새누리 내부에서도 서서히 균열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정몽준도 국정원은 물론이요, 군과 보훈처까지 조직적으로 대선에 개입했다면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확실히 박근혜 정권에게는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새날이 머지 않았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외쳐야 하는 이유입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