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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n intelligence accused of spreading 1.2 million tweets to sway elections


외신들이 보도하는 기사 중 한국의 정치상황을 중심으로 국내에 소개하고, 또 국내의 정치적 이슈를 지속적으로 외신에 제보하고 있는 '정의와 상식을 추구하는 시민 네트워크'(정상추 네트워크)가 미국 외신이 다룬 상기 제목의 기사 하나를 오늘도 아고라 게시판(http://bit.ly/1jVIdBi)과 SNS 계정을 통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정상추 네트워크(https://www.facebook.com/CitizensFighting4SocialJustice)'에 따르면, 지난 11월 28일 미국의 Vox Media에서 운영하는 뉴스 매체 'The Verge'가 보도한 이 기사는 한국 국정원이 선거판을 뒤흔들기 위해 120만 개의 트윗글을 유포했으며, 여당 대통령 후보인 박근혜는 칭송하고, 야당 대통령 후보인 문재인은 종북이라 비난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사이버 사령부 등 국가기관이 유포한 2,300만 개 트윗 메시지도 함께 다루고 있어 그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정상추 네트워크'는 'The Verge'가 보도한 기사 소개에 앞서 "외신들의 지난 한국 대선의 부정선거에 대한 기사가 줄을 잇고 있다"며, "외신에 이처럼 한국관계 보도가 연일 터져 나오는 것은 그 유례가 없는 일로 갈수록 그 횟수와 양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는 외신들이 한국의 정치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세계 대선 역사상 그 유례가 없는 트윗과 댓글 등 온라인을 이용한 국가기관의 부정선거 개입과 부정선거로 당선된 박근혜 정권의 무차별적인 종북몰이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어 '정상추 네트워크'는 "지난 국정감사 이전까지는 한국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외신들의 보도가 많지 않았으나 한국에서의 촛불 시위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고 국정감사를 통한 윤석열 검사의 폭로, 검찰의 대규모 댓글 추가 확인 등에서 관심이 크게 증폭되었"으며, 특히 "정의구현사제단의 박근혜 사퇴 요구와 이에 대한 정부의 종북 몰이로 종교계와 현 정권이 크게 대립각을 세우면서 연일 한국 관련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이런 보도는 뉴욕 타임스, 토픽스, 글로벌 보이스 등 해외 유수의 언론 및 뉴스매체에서부터 군소 언론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최근 외신들이 보이고 있는 보도 경향에 대한 입장까지 상세히 밝혔습니다.

'정상추 네트워크'는 The Verge가 보도한 기사 중 "검찰의 발표를 인용, 한국 국정원이 작년 12월 대선에서 1백만 표 차이로 승리한 박근혜를 지지하기 위한 야심찬 선거운동의 일환으로서, 지난해 총선과 대선을 앞둔 시기의 여론조성을 목적으로 트위터를 이용한 혐의를 받아왔다"며, "검찰에 따르면 국정원 한 팀이 박 대통령과 그의 정책을 칭송하고, 그 상대 후보들은 종북이라 비방하는 120만 개가 넘는 트윗을 올렸다"는 내용에 주목했습니다. 아울러, "지난 주에 밝혀진 이 120만 개의 트윗은 대부분 26,550개의 원본 트윗이 컴퓨터 프로그램을 동원해 리트윗한 것으로, 검찰의 설명처럼 국정원이 방대한 규모로 대선개입을 했음을 입증한다"는 부분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끝으로 '정상추 네트워크'는 "사이버사령부가 박근혜를 지원하기 위해 2300만 개의 트윗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고인이 된 박근혜의 아버지를 포함한 이전의 군부 독재자들은 고문으로 반체제 인사를 탄압하고 국내 정치에 관여하기 위해 국정원을 이용했다"는 기사 내용을 특별히 강조했습니다.


이 기사는 링크해 놓은 원문기사와 '정상추 네트워크'의 임옥 씨가 번역 감수한 다음의 전문 번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The Verge' 기사 바로가기 : http://www.theverge.com/2013/11/28/5154496/south-korea-nis-accused-of-twitter-smear-campaign-presidential-election


South Korean intelligence accused of spreading 1.2 million tweets to sway elections - 한국 국정원, 선거판을 뒤흔들려 120만 개의 트윗 유포혐의

Prosecutors say National Intelligence Service used Twitter to smear opponents of President Park Geun-hye - 국정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경쟁후보를 비방하는 데 트위터를 사용했다고 검찰이 말하다

- By Amar Toor on November 28, 2013


한국 국정원은 지난 12월 대선에서 1백만 표 차이로 승리한 박근혜를 지지하기 위한 야심찬 선거운동의 일환으로서 지난해의 총선과 대선을 앞 둔 시기 여론조성을 목적으로 트위터를 이용한 혐의를 받아왔다.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혐의가 몇 달 동안 난무한 가운데 지난 주 검찰은 이 작전의 규모를 상세히 말해주는 새로운 증거를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국정원 한 팀이 박근혜와 그의 정책을 칭송하고, 그 상대 후보들은 종북이라 비방하는 120만 개가 넘는 트윗을 올렸다고 한다. 지난 주에 밝혀진 이 120만 개의 트윗은 대부분 26,550개의 원본 트윗이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리트윗된 것으로 검찰의 설명처럼 국정원이 방대한 규모로 대선개입을 했음을 입증한다.


"A SYSTEMATIC AND MASSIVE INTERVENTION IN ELECTIONS." - "조직적이고 방대한 규모의 선거개입"


야당 지도자들은 박근혜와 보수당의 전직 대통령 이명박이 함께 작년 대선과 총선이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기울도록 이 작전을 벌였다고 비난해 왔으나, 이것이 선거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분명치 않다. 지난 목요일, 야당 대표 김한길은 "현재까지 분명한 점은 국정원과 다른 국가기관이 조직적이고도 방대한 규모로 선거에 개입했다는 사실이다" 라고 말했다.

사이버사령부 소속 4명의 요원들이 박근혜의 대선 경쟁자들에 대한 비슷한 비방작전에 연루되었다는 것이 밝혀진 후 한국 군의 비밀부서인 사이버 사령부도 수사대에 의해 조사를 받고 있다. 이 비방작전이 국정원과 합동으로 실행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수사대는 10월 말경 서울의 사이버 사령부를 압수수색했다. 한국 언론에 발표된 바에 따르면, 사이버 사령부 직원들은 박근혜를 지원하기 위해 2300만 개의 트윗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국 국민들이 국정원의 국내정치 간섭 중단을 촉구하는 가운데, 이 논란은 올해 초에 여러 도시에서 시위와 집회를 촉발시켰다. 과거에 중앙정보부 (KCIA)란 이름으로 알려진 국정원은 한국에서 좋지 않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고인이 된 박근혜의 아버지를 포함한 이전의 군부 독재자들은 고문으로 반체제 인사를 탄압하고 국내 정치에 관여하기 위해 이 기관을 이용했다.

사정당국은 이미 비방작전의 총책임을 맡았던 전 국정원장 원세훈을 포함한 몇몇 국정원 고위 관리들을 기소했다. 박근혜는 이 비방작전에 대하여 아무 것도 모른다고 말했고, 국정원이 국내정치에 관여하는 것을 방지하겠다고 맹세했다. 한편, 국정원은 한국 정치에 대한 비판을 확산시키기 위해 인터넷을 항시 사용하는 북한에 대항하기 위한 정상적인 작전의 일환으로 트윗을 게재했다고 말한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