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차남 김현철 "박근혜 정권의 공안질은 병정놀이하는 광대놀음"

김영삼 前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씨가 지난 11월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글이 화제입니다. 최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을 비롯, 대한민국 4대 종교와의 극심한 대립상태에 놓인 박근혜 정권을 김현철 씨가 트윗글을 통해 맹비난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박근혜 정부로서는 지금껏 그나마 좋은 평가를 받아 왔던 외교분야에 관한 내용이었으니, 아무래도 박근혜 정권 입장에서는 속이 쓰릴 만하다는 생각입니다.

김현철 트위터 캡쳐 이미지

지난 11월 29일, 김현철 씨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외치잘한다고 히히덕대다가 한반도 영공은 강대국놀이터가 되어가고 있고 이미 체제경쟁끝난 세상에 반공이념으로 무장한 채 북한과 종북세력뿐 아니라 반대세력에게 공안질이나 해대는 현 정권은 응사 응칠에 빠진 사람들 눈엔 그저 병정놀이하는 광대놀음처럼 보이누나"라는 비난의 글을 남겼습니다.

이어 "외치잘한다고 히히덕대다가 한반도 영공은 강대국놀이터가 되어가고 있고 이미 체제경쟁끝난 세상에 반공이념으로 무장한 채 북한과 종북세력뿐 아니라 반대세력에게까지 공안질이나 해대는 현 정권이 생활고에 허덕이는 서민들 눈에는 종복으로 보일까, 종박으로 보일까"라는 비슷한 글을 거듭 게시함으로써 비난의 수위를 한층 더 높였으니, 머지않아 김현철 씨 또한 '종북주의자'로 낙인찍히지 않을까 '기대반 우려반' 입니다.

이전에도 가끔 김현철 씨는 '박근혜' 관련 돌출발언으로 세간의 이목을 모았던 바 있는데요, 이번 '박근혜 정권의 종북몰이'에 대한 일침을 계기로 향후 어떤 상황이 벌어지게 될지 자못 기대를 갖게 하는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