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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보건의료 환경이 "더 나아졌다"는 의사사회의 긍정적인 응답은 얼마나 될까?

의료보건 대안매체를 표방하는 '라포르시안'이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3%'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히 충격적인 결과라 할 수 있겠습니다만, 최근 전통적 보수층인 의사사회에서 고조되고 있는 '反박근혜' 정서를 감안한다면 그리 놀랄 일도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12월 30일, '라포르시안'은 최근 대한의사협회가 발행하는 '의협신문'이 의사회원 1,085명을 대상으로 '박근혜 정부에 대한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를 인용, 보도했는데, 그 내용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지난해 10월 열린 전국의사 가족대회에 참석한 박근혜 후보 ⓒ라포르시안



'박근혜정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지지에서 반대로 돌아섰다' → 42.5%
'박근혜 정부를 반대한다' → 26.6%

결론적으로 전체 응답자의 69.1%가 박근혜정부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박근혜 정부를 지지한다' → 15.4%
'반대에서 지지로 돌아섰다' → 0.7%


나머지 14.8%는 '중립'의 답을 선택했습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라포르시안'은 "지난 2012년 12월 19일,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한 달 앞두고 의협신문이 의사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박근혜 후보 지지율이 68.1%에 달했던 것과 비교된다"며, "의사들이 박근혜 정부에 대해 반대하거나 지지에서 반대로 돌아선 가장 큰 이유는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실망감 때문으로 분석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박근혜정부와 과거 정부를 비교할 때 보건의료 환경이 더 나아졌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글 서두에 밝힌 바와 같이 "더 나아졌다"라는 긍정적인 답을 한 응답자는 채 3%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앞으로 더 나빠질 것이다' → 43.6%
'상당히 나빠졌다' → 20.6%
'조금 나빠졌다' → 15.0%

결론적으로 전체 응답자의 79.2%가 박근혜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