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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 곳곳에서 썪은 내가 진동합니다. 특히나 정권에 빌붙은 자들이 풍기는 구취와 액취는 참아내기 힘들 지경입니다. 국정원의 간첩 조작을 검찰은 증거 조작으로 맞장구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범법자들을 내놓으라 으르렁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뻘짓거리나 하고 있는 집권여당과 박근혜 정부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출처 - 참여연대



유우성 씨와 동생 유가려 씨에게 덧씌워진 억울한 사건은 이미 국제사회에서도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이들 남매를 어떡해서든 간첩죄로 옭아매기 위해 검찰은 항소했고, 이를 위해 추가로 제시된 조중 출입경 기록이 위조였음이 중국정부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중국 공문서까지 위조했으니 이젠 더 이상 빼도박도 못하게 생겼습니다.

암내는 정작 본인이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몸에서 나는 냄새인지라 스스로 맡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더군다나 주변 사람들도 암내가 난다는 사실을 일러주기가 영 불편합니다. 굳이 당사자의 기분을 상하게 할 말을 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고개를 돌려서 말을 하거나 가급적이면 피하면 될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테니까요.

권력이 풍기는 썪은 내는 암내보다 심합니다. 하지만 쉽게 말을 꺼낼 수 없다는 것은 매한가지입니다. 한 가지 다른 점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 암내가 난다는 것을 알아차린 사람은 심리적인 고통을 받는 반면, 권력을 휘두르는 자들은 자신의 썪은 내를 부끄러워 하거나 숨기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니, 더 큰 굴종을 요구하고 더 큰 압력을 행사하려 합니다.


출처 - 참여연대



이번 유우성 씨와 유가려 씨 사건도 그렇습니다. 검찰과 국정원이 작정을 하고 무고한 사람을 간첩으로 만들려고 했습니다. 권력을 이용, 중국의 공문서까지 위조했습니다. 중국정부는 "중국 기관의 공문과 도장을 위조한 형사범죄 피의자에 대한 형사책임을 규명할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검찰과 국정원, 그리고 외교부는 자신의 암내를 맡지 못하고 남탓만 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야말로 "썪은 내 둥둥"이라 할 만합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