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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중심이고, 사람이 우선인 새로운 서울을 향해 전진하겠습니다.


5월 15일 오전, 서울시청 지하1층 시민청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6·4 지방선거'에 공식 출마를 선언하며 강조했던 말입니다. 출마 선언의 서두를 장식했던 "서울의 변화, 여기서 멈출 수는 없습니다!"라는 말이 왠지 강한 울림이 되어 전해지더랍니다.


출처 - 데일리안



서울시장 출마 선언문에서 원순씨는 지금 이 땅에는 통한의 눈물이 강처럼 흐르고 절망과 죄의식, 분노와 냉소가 우리의 일상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음을 한탄했습니다. 원순씨의 말마따나 정말이지 '잔인한 봄날'을 보내고 있지 싶더랍니다.

맞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빚어낸 비극은 "냉정하게 우리 자신을 비추는 거울"일 수밖에 없습니다. '부패와 비리', '부실과 무능', '이기심과 탐욕'. 나아가 '나는 상관없다', '내 탓이 아니다'까지 점철되어 있으므로.

원순씨는 말합니다. 모두에게 중요한 것은 "발전의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고. 그리고 또, "성장의 크기만큼 행복의 크기가 중요"하다고. 그렇기 때문에 "사람과 생명,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서로를 믿고 의지하고 신뢰하는", "무분별한 파괴가 아닌 창조적으로 살려가는" 새로운 서울이어야 한다고.


출처 - 데일리안



원순씨의 눈과 귀가 시민을 향해 있음으로 해서 "70회가 넘는 청책토론회, 1박 2일의 자치구 현장시장실과 119회의 현장방문, 7천여건의 행정정보 공개, 140만 명이 다녀간 시민청과 2천5백 명이 참여한 시민발언대, 명예부시장과 일일시장, 참여예산제" 등을 이뤄낼 수 있었으며, 이 모든 것이 "시민에 대한 경청과 존중의 과정이었다"는 원순씨의 말도 믿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순씨로 인해 가장 많이 변화한 것은 "전시행정이 사라졌다는 것"과 "서울시의 부채가 줄었다는 것"입니다. 실제 해마다 볼 수 있었던 보도블록 공사가 완전히 사라졌으며, 서울시의 20조에 달하던 빚도 연말이면 7조 원으로 떨어지게 될 테니까요.

2년 6개월이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참으로 많은 고민을 원순씨는 했을 것입니다. 지금에 이르러 미처 실현하지 못했던 계획들이 눈에 밟힐 테고요. "사람이 중심이고 사람이 우선인 새로운 서울" 즉, '사람이 안전한 서울', '사람이 따뜻한 서울', '사람이 꿈꾸고 창조하는 서울', '사람과 도시가 함께 숨 쉬는 서울', '반듯하고 품격 있는 서울'로 나아가기 위해 원순씨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시간'입니다. 원순씨의 말마따나 이것이 바로 "박원순의 시정 시즌 2"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출처 - 데일리안



원순씨가 서울시장 출마 선언의 마지막을 장식한 다음의 말이 다시 한 번 불탄의 가슴을 울렁이게 합니다.


당신 곁에, 누가 있습니까?

누군가 우리에게 묻는다면 내 곁에는 우리가 있으며
우리 모두는 혼자가 아니라고 대답할 수 있는 그런 서울
함께 사는 삶이 아름다운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오로지 시민. 오로지 서울.
시민 곁에서, 시민 편에서 함께 울고 웃으며
시민의 꿈과 서울의 내일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서울이 변화하면 대한민국이 변화합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