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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와 관련, 무소통·무책임·무능력·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는 박근혜 정부를 성토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각계·각층의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는 것 또한 매한가지입니다.

5월 16일인 오늘만 해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는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의 시국선언이 있었습니다. 세월호 침몰 직후부터 - 그 시점을 기준함에 있어 청와대와 해군, 해경을 비롯한 유관 공적 기관, 그리고 이해당사자인 청해진해운의 주장은 제각각일 테지만 - 최초 48시간동안 도대체 정부가 한 일이 무엇이었는지 대놓고 물었습니다.


출처 - 민중의소리



물론, 그에 대한 해답을 박근혜 정부 스스로가 내놓길 기대한다는 건,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일 것입니다. 한 공무원노조 소속 조합원은 다음과 같은 말로 질타했습니다.


'국가는 재해의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헌법조차 수호할 수 없었던, 그야말로 '무능력한 정부였을 뿐'이었다.


이에, 공무원노조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적폐의 근원적 척결과 전면적 국가개조를 위해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014/05/14 - [불탄의 촛불누리/불꽃 가라사대] - 청와대 게시판-박근혜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서는 43인 교사 선언문



2014/05/15 - [불탄의 촛불누리/불꽃 가라사대] - 전국 교사 15,853인-'세월호 참극의 올바른 해결을 촉구하는 교사선언'


지난 13일에 있었던 청와대 게시판의 '43인 교사 선언'과 스승의 날(5월 15일)에 있었던 '전국 교사 15,853인 교사선언' 모두는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이었다는 데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2014/05/14 - [예린이랑예진이랑/한국판 이슈] - 세월호 참사를 대하는 연세대학교 교수 136인의 성명


이 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14일에 있었던 '연세대학교 136인 교수의 시국선언' 역시 비록 정권퇴진에 견줄 만한 표현까지는 아니었습니다만, 그렇더라도 박근혜 정부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뜻에서는 그 맥을 함께 하지 않았나 싶더랍니다.




이 밖에도 한신대학교과 연대한 몇몇 대학교 신학생들은 삭발시위와 함께, 박근혜 퇴진을 위한 단식투쟁까지 불사하겠다며 나서고 있는 판입니다.

상황이 이렇듯 박근혜 정권 심판론으로 확산되는 형국이다 보니, 향후 어떤 결과로 나타나게 될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까이는 이번 '6.4지방선거'를 통해 민초들의 속내 만큼은 얼마든지 가늠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래서인지 부랴부랴 세월호 유족 대표를 청와대로 불러들인 박근혜의 속내가 고스란히 읽혀지더랍니다.

어쨌든 불탄은 지차체의 장들은 물론이요 국회의원, 나아가 정부 및 내각의 각료 및 관료 모두가 '시민 위의 군림'이 아닌 '국민 아래의 머슴'이란 인식을 심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주말에 있을 수많은 시민행사에 관심과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유입니다.


출처 - 민중의소리



모쪼록 "내일(5월 17일) 저녁 각종 모임은 서울 청계광장의 '10만 범국민촛불행동'으로!"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