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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이 시즌 3호골을 터뜨린 장면을 동영상으로 보니 뭔가 쑥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상에서와 같이 AS모나코의 미드필더 알론소가 강하게 중거리 슛을 쏘았을 때 골문 앞으로 쇄도해 들어가던 박주영의 다리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로 이어진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골기퍼는 역동작에 걸려 멍때리는 모습으로 한골을 먹게 되었던 것이고요.



박주영의 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2009-2010 시즌) 3호 골 득점 장면



다행히 골은 박주영의 것으로 기록되었고, 멋진 슛을 때렸던 알론소는 어시스트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아쉽다는 것은......

박주영의 몸동작이 공격적인 액션을 취했다면 훌륭한 상황판단으로 인정되어 팬들을 열광시킬 수 있었겠지만 실제 박주영은 날아오는 슛을 피하려는 액션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탄은 아쉬움이 남았다는 표현을 썼던 것이고요.

또한 알론소의 슛이 박주영의 몸에 의해 굴절이 되어 골문을 통과하지 못하고 엔드라인 밖으로 나갔다면? 역시 자살골에 맞먹는 질타가 있었을지도 모를 상황이었습니다. 어찌되었건 결과적으로는 골로 이어졌으니 박주영에게는 행운의 신이 함께 했던 것 같습니다.

이로써 박주영은 지난 5일 올랭피크 마르세유와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호 골 이후 20일 만에 시즌 3호 골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후반들어서 급격하게 움직임이 무뎌진 탓인지 27분 쯤 교체되어 나가기는 했지만, 그래도 공격 포인트를 챙길 수 있었으니 박주영으로서는 괜찮았던 일진이 아니었나 싶더랍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