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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시민사회단체들이 고대영 KBS 사장 후보를 반대하는 행동에 들어갔습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언론개혁시민연대'(언론연대),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동아투위),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해직언론인), '새언론포럼', '자유언론실천재단', '언론소비자주권행동'(언소주) 등 언론시민단체들은 9일부터 13일까지 매주 광화문광장 앞에서 ‘고대영 반대 1인 시위’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KBS 앞 선전전과 16일 KBS사장 후보 인사청문회에 맞춰 기자회견 및 투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들 언론시민사회단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발맞춘 공영방송 ‘국정화’ 시도가 자행되고 있다”며, “공영방송 이사회는 이미 역사왜곡의 선봉장들로 채워져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들 언론시민사회단체들은 “KBS이사회가 임명제청한 고대영은 KBS보도간부 시절 정권편향적인 불공정·편파보도를 일삼아 90%가 넘는 KBS 구성원으로부터 불신임을 받았던 인물”이라며, “고대영을 KBS 새 사장으로 임명한다는 것은 더 이상 민주적인 공영방송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KBS국정화’ 선포나 다름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이들 언론시민사회단체들은 11월 10일 오후 2시 광화문에서 열리게 될 역사 교과서 방송 국정화 반대 공동 기자회견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발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언론노조



역사왜곡, 언론통제 중단 촉구 공동 기자회견
- 역사의 진실과 국민 여론은 국정화 할 수 없습니다!


국민의 알권리와 언론 자유를 위해 노력하시는 기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479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와 전국언론노동조합을 비롯한 언론시민단체들이 11월 10일(화) ‘역사왜곡, 언론통제 중단 촉구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국민 반대 여론과 역사학계의 대대적인 집필 거부 선언에도 불구하고 청와대는 11월 3일 ‘고시 확정 발표’를 통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강행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공정한 논의를 주도해야 할 공영방송사들은 정부여당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전달하고 있고, 심지어 정부는 비밀TF까지 구성해 여론통제에 나섰습니다.


사진 출처 - 언론노조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이와 같은 공영방송의 불공정 편파보도를 더욱 강화할 인사들이 공영방송 사장에 임명될 예정입니다. KBS는 보도의 공정성을 망가뜨린 주범이라 평가받는 고대영 사장 후보자가 11월 16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사장에 임명될 예정이고, 교육방송 EBS에는 한국사교과서 국정화와 친일독재미화 등 역사 왜곡에 앞장섰던 공주대 이명희, 연세대 이승만연구소 류석춘 교수 등이 공모 절차와 상관없이 사장 내정자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교육방송까지 장악해 역사왜곡교육을 완성하겠다는 의도입니다.

이에 국정화저지네트워크와 언론시민단체들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역사의 진실과 국민 여론은 결코 국정화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정부여당의 ‘역사왜곡, 언론통제 중단’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입니다. 공동 기자회견에 이어 11월 11일(수) 저녁 7시에는 광화문 파이낸스센터 빌딩 앞에서 국정화저지네트워크 주최, 언론시민단체 주관으로 <방송도, 교과서도 국정화는 절대 안돼! 촛불문화제>도 개최합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