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교수 트윗 - 헌정회복을 위한 명예혁명 복격 시작!
11월 12일, 중앙일보는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명예혁명이 본격 시작됐다'는 트위터를 올리며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을 독려했다"고 보도하면서, "2016 박근혜 정부 퇴진을 위한 민중총궐기가 열린 12일 오후 5시쯤 조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헌정 회복을 위한 명예혁명 본격 시작!'이라는 글을 올렸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앞서 조 교수는 이번 12일 민중총궐기를 한국판 명예혁명에 빗대왔다"고 언급하면서, "명예혁명은 1688년 영국에서 일어난 시민혁명으로, 당시 폭정으로 민심을 잃어가던 영국 왕 제임스2세가 의회에서 제시한 권리장전에 승인을 하면서 물러난 사건"이라고 설명과 함께 "당시 피를 흘리지 않고 혁명을 이뤄낸 ‘무혈혁명’으로 지금까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실제 조국 교수는 SBS와의 인터뷰에서도 “피를 흘리지 않는 방식으로 지금 현재 헌정문란 상태를 중단시키고 헌정을 회복해야 한다”며 박근혜 하야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조국 교수는 한겨레신문 기고문에서 “주권자 국민은 1987년 6월 항쟁으로 민주헌법을 만들었고 이로부터 정치적 민주화는 시작되었지만, 약 30년이 지난 지금 국민의 손으로 민주헌정을 회복해야 하는 상황이 왔다”면서 이번 최순실 국정농단사건을 ‘병신무란(丙申巫亂)’으로 규정한 바도 있습니다. 병신(丙申)년에 벌어진 무당의 난(巫亂)이라는 뜻.
끝으로 조국 교수는 "‘국적’(國賊ㆍ나라의 도둑) 집단을 제압하고 나라의 근본을 다시 세우는 ‘반정’(反正)의 길을 가야 한다"는 말을 남김으로써 박근혜 정권의 퇴진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조국 교수가 재시동한 트윗들이 앞으로 어떤 이슈들을 만들어 갈지 벌써부터 기대만땅인 불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