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진행동이 11.30 "1차 총파업-시민불복종의 날"을 선포했다
11월 26일, 서울 광화문과 전국 곳곳에서 박근혜 즉각 퇴진 200만 민중항쟁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전 국민적 항쟁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박근혜는 버티고 있습니다. 이에 민주노총은 11월 28일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즉각퇴진'과 '박근혜정책 폐기'를 요구하며 11월 30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또 "11월 30일을 '총파업'뿐 아니라 '시민불복종의 날'로 선언, 모든 시민들이 하루 일손을 놓는 날로 제안하고, 평일 대규모 촛불대회를 진행할 것"임도 함께 밝혔습니다. 즉, 자영업자들은 가게 문을 닫고, 학생들은 수업참여를 거부하는 등 모든 시민들이 하루 일손 놓고 불복종을 선언하는 날로 만들자는 제안입니다. 농민, 빈민, 노점상 또한 함께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이번 '퇴진행동'의 총파업-시민불복종 기자회견에는 민주노총,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빈민연합, 빈민해방실천연대, 박근혜퇴진!전국 대학생 시국회의, 중소상인 비상시국회의 등 각계 시민·농민단체가 참여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 민중의소리
※ 1차 총파업-시민불복종 선언문
박근혜는 퇴진하라. 즉각 퇴진하라
26일 우리는 또 다시 200만 항쟁으로 모였다. 분노한 민심이 두렵지 않는가.
이미 고사된 권력을 구차하게 연명하는 것은 당신에게도 굴욕이지만 국민에겐 치욕이다.
지금 당장 퇴진하라.
이미 저지른 불법정책만도 차고 넘친다. 아무것도 하지마라. 하는 것마다 재앙이다.
재벌청부 노동개악은 노동자와 청년에게 재앙이다.
국정 역사교과서는 역사왜곡이고 미래세대에게 재앙이다.
미국만을 위한 사드배치는 전 민족에게 재앙이다.
의료민영화와 규제완화는 재벌천국 서민지옥이다.
한일군사협정은 제2의 을사늑약이고, 한일위안부합의는 굴욕적 야합이다.
모두 무효이고 폐기되어야 한다.
박근혜정권 퇴진은 모든 박근혜 정책을 폐기하는 것이어야 한다.
박근혜는 단독범이 아니다.
공모, 공범, 교사 세력들이 줄줄이 엮여 있다. 예외 없이 처벌하고 청산해야 한다.
새누리당도 공범이다. 친박 비박 똑같다.
불법 정치공작을 일삼는 국정원과 권력의 호위무사 정치검찰은 청산해야 할 부역자다.
원하는 대로 여론을 조작하고 왜곡해 온 조중동 수구언론은 공범이고 교사범이다.
임기 없는 무한권력으로 정치권력을 좌지우지 해온 재벌자본은 공범을 넘어 몸통이다.
박근혜 정권 퇴진은 모든 부역자를 청산하는 것이어야 한다.
우리는 11월 30일 박근혜 즉각 퇴진, 단 하나의 요구로 총파업과 시민불복종에 돌입한다.
국정을 농단하고 마비시킨 불법권력에 맞선 정당하고 의로운 저항행동이다.
노동자는 파업으로, 농민은 아스팔트 농사로, 상인은 철시로, 학생은 휴업으로 함께한다.
모든 시민들은 박근혜 퇴진을 위해 하루 일손을 놓고 함께 할 것이다.
단 하루로 그치지 않을 것이다.
2차 총파업과 더 큰 시민불복종 행동으로 박근혜 퇴진의 날을 앞당길 것이다.
우리는 200만 촛불항쟁과 총파업, 그리고 시민불복종으로 박근혜정권을 반드시 역사의 단두대에 세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