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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과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11월 30일 총파업 전국 일정 및 대학생 동맹휴업 일정과 함께 ‘1차총파업-시민불복종의 날’ 전체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30일 오후 3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수도권 총파업대회에는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등 2만2,000명이, 전국적으로는 부산 5,000명, 울산 6,000명, 경남 5,000명 등 총 6만여 명이 참석하며, 수도권 파업대회를 마친 조합원들은 오후 4시부터 도심 곳곳에서 재벌규탄 행진을 진행합니다. 같은 시간 전교조는 서울시청에서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행진할 예정입니다.


'퇴진행동'은 11.29 박근혜 3차대국민담화에 대해 "변명과 잔꾀를 부리며, 자신의 신변 거취 문제를 국회에 떠넘기는 모습을 보면서 비록 주중이지만 분노한 촛불 민심이 다시 크게 모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뒤 "이날 처음으로 청와대 100미터까지 근접한 정문 앞 분수대까지 행진신고를 했다"며 "앞으로 계속 청와대 집무실에서 직접 듣고 볼 수 있는 거리까지 가서 ‘즉각 퇴진’의 민심을 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행진은 대회장인 서울시청 광장에서 남대문-한국은행-을지로 입구-종각-광화문사거리-광화문광장 코스를 따라 행진 경로에 있는 삼성 구본관, 부영본사, 신세계, 한진본사, 롯데본사, 아모레퍼시픽본사, 한화본사, GS건설, SK본사 등을 상대로 '박근혜-재벌 뇌물죄 처벌', '뇌물로 만들어진 노동개악 정책 즉각 폐기' 등 재벌규탄 행진으로 진행된다고.


전교조는 별도로 국정 역사교과서 폐기 요구를 요구하는 행진을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진행하며, 행진을 마친 조합원들은 저녁 6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1차 총파업과 시민불복종 광화문 촛불’로 모여 집회를 마친 후 저녁 8시 2차 청와대 행진을 시도하게 됩니다.


2차 청와대 행진은 서울시청 광장을 출발해 광화문 사거리를 지나 경복궁역 교차로와 자하문로를 거쳐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진행하는 코스와 종로1가-안국동 사거리-경복궁 교차로-경복궁역 교차로로 향하는 코스로 신고되어 있습니다.



'1차 총파업-시민불복종의 날' 촛불집회는 지방에서도 함께 열립니다.


부산은 오후 4시 송상현광장에서, 대구는 저녁 6시 한일극장 앞에서, 광주는 오후 4시 금남로에서, 대전은 오후 3시 대전역 동광장에서, 경북 지역은 구미(오전 8시,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에서, 경주는 오후3시 경주역에서, 포항은 오후4시 오거리에서 총파업대회가 진행됩니다. 특히 울산에서는 지난 1987년 이후 처음으로 현대중공업 노조가 남목고개를 넘어 현대자동차 조합원과 결합하는 모습이 연출될 예정이라고.


동맹휴업을 통한 대학생들의 참여도 함께 합니다.


먼저,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이날 동맹휴업에 들어가며, 인천대·인하대·경인교대·부산대는 12월 1일부터 동맹휴업에 함께 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숙명여대·성공회대·서울시립대·서강대·춘천교대·공주교대·청주교대·광주교대·전주교대·부산교대·진주교대·대구교대·연세대·건국대 등에서는 지난 25일 (부분)동맹휴업, 학생총회 등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또한, 전국노점상총연합 1,500여 명은 하루 노점 철시 후 수도권 총파업대회에 합류하기로 했으며,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폐지공동행동은 이날부터 12월 3일까지 3박4일 광화문광장 농성에 돌입하게 됩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광화문 변호사회관 조영래홀에서 범시민사회단체 시국회의를 열고 오후 3시 30분부터는 청와대 에워싸기 행진을 시작해 청운효자동 주민센터-청와대 정문앞 분수대-창성동 정부서울청사 별관 앞까지 인간띠잇기를 진행하게 됩니다.


농민들은 전국 시군농민회가 각 지역 총파업 대회 및 촛불문화제에 결합하고 이장들의 시민불복종운동 동참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중소자영업자들은 점포마다 '하야 스티커'를 부착하는 공동 시민불복종운동을 추진하고 오전 11시 30분에는 중소상인비상시국회의·경제민주호넷 공동주최로 삼성전자 서초 사옥 앞에서 '박근혜정권 퇴진! 재벌·전경련해체! 분노한 자영업자·시민불복종 공동행동'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