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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난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이 '박근혜 끝장토론'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어떤 형식이 될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이와 관련, '언론단체비상시국회의'는 성명을 내고 "피의자 박근혜는 끝장토론이 아닌 끝장수사를 받아라!"며 "박근혜 각본의 ‘셀프 변론 쇼’ 국민은 거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모든 언론의 보이콧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언론단체비상시국회의'는 성명을 통해 "‘국민 탄핵 대통령’박근혜가 ‘끝장 토론’에 나선다는 말이 돌고 있다"면서 "박근혜 본인의 아이디어라고 한다.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기자들의 질문에 꽁무니만 빼던 자가 이제와 무슨 토론을 하겠단 것인가? 대체 세상 어느 피의자가 자신의 범죄혐의를 두고 생방송 토론을 벌인단 말인가?"라고 개탄했습니다. 이어, "피의자 박근혜는 들어라. 끝장 토론이 아니라 끝장 수사를 받아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언론단체비상시국회의'는 또, "국민은 박근혜에게 충분한 해명의 시간과 기회를 주었다. 3번이면 충분하다. 당신의 궤변은 들을 만큼 들었다"며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은 파란기와집 카메라 앞이 아니라 특검 수사실에서 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언론매체에 대해서는 "언론은 취재를 거부해야 한다"며 "박근혜는 3차 담화를 통해 반격의 의사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조기퇴진’으로 가장한 ‘재기의 시나리오’를 가동했다. ‘끝장 토론’은 탄핵을 가로막고, 특검에 맞서기 위한 정치적 꼼수일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언론단체비상시국회의'는 "국민이 명령할 때 언론은 침묵했다. 박근혜의 지시를 따라 질문을 포기했다"고 지적한 뒤 "지금 청와대 연출 박근혜 각본의 ‘셀프 변론 쇼’가 준비되고 있다. 언론의 선택은 무엇인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언론단체비상시국회의'가 던진 "국민의 명을 따를 텐가, 아니면 박근혜 공범으로 남을 텐가!"라는 질문에 언론이 답할 차례입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