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12월 5일 오후 1시,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산하 '재벌구속특별위원회'(재벌구속특위)는 박근혜게이트의 뇌물수수 공범 재벌총수 구속과 전경련 해체를 요구하며 전경련 회관 1층 로비에서 항의농성을 벌였습니다.


재벌에 맞서 투쟁한 민주노총 등 노동조합과 사회단체 등을 대표하는 30여 명의 참가자들은 “재벌총수 구속”, “전경련 해체”, “이재용 205억=국민연금농단 뇌물”, “정몽구 128억=노조파괴범죄 뇌물”, “신동빈 43억=골목상권침탈 뇌물” 등의 구호가 적힌 손 펼침막을 들고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 등으로 박근혜정권에 뇌물을 바치고 특혜를 얻은 범죄행위를 저지르면서, 노동자와 서민들의 생존권을 짓밟았던 재벌과 전경련을 맹렬히 규탄했습니다.


현대차의 노조파괴, 삼성의 경영승계, 롯데의 면세점 특혜 등과 같이 재벌들은 각자의 현안해결을 위해 뇌물성 자금을 정권에 바쳤습니다. 따라서 재벌은 박근혜 게이트의 피해자가 아닌 뇌물수수 공범이 명백하므로 반드시 엄한 처벌로 다스려져야 할 것입니다.


민주노총을 비롯한 현대차의 노조파괴공작에 맞서 싸운 유성기업 노동자, 삼성 백혈병 문제해결을 위해 삼성전자 본관 앞 농성을 벌여온 반올림, 유통재벌의 골목상권 침해에 항의하는 중소상인, 그리고 사회변혁노동자당, 사회진보연대 등 사회단체가 참가한 이번 퇴진행동 재벌구속특위의 기자회견 전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미르-K재단 800억 원은 뇌물이다

범죄자 박근혜는 즉각퇴진하라

뇌물수수 공범 재벌총수들 구속하라

범죄집단 전경련을 해체하라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4월퇴진 운운하며 또 다시 국민을 우롱하자, 시민들은 230만 광장시위로 즉각퇴진을 요구했다. 아직도 국정을 농단하고 있는 박근혜에 대한 분노가 하늘을 찌르는 가운데 내일 국정조사 재벌총수 청문회가 열릴 예정이다. 전경련 회장 허창수, 부회장 이승철, 삼성재벌총수 이재용, 현대차 정몽구, SK 최태원, CJ 손경식, 롯데 신동빈 등이 줄줄이 소환될 예정이다.


2015년 7월 24일과 25일 박근혜와 재벌총수들이 독대하고 바친 800억 원은 뇌물이다. 박근혜와 재벌총수들이 아니라고 거짓말하고 검찰이 눈치보고 있지만, 모든 국민은 그 돈이 뇌물임을 알고 있다. 백혈병으로 목숨을 잃은 삼성 반도체 노동자의 목숨값으로 단돈 500만 원을 던져주는 재벌이 아무런 댓가없이 수백억 원의 돈을 바쳤다는 억지주장을 누가 믿겠는가?


미르·K스포츠재단에 재벌들이 돈을 입금하자 박근혜는 재벌들이 요구하는 노동개악을 강행했다. 삼성 이재용의 3대세습을 위해 6천억 원 이상의 손실을 끼치면서까지 국민연금을 농단했다. 현대차 정몽구의 유성기업 노조파괴범죄와 불법파견범죄를 처벌하지 않았다. SK 최태원 회장과 CJ 이재현은 특별사면 되었다. 박근혜정권은 의료와 철도 등을 민영화하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만들었다. 롯데 신동빈은 박근혜에게 준 뇌물의 대가로 면세점 특혜와 대형 유통망을 독점했다. 그 결과 중소상인들의 생존권이 박탈당했다. 뇌물수수 공범인 박근혜와 재벌총수들은 구속처벌되어야 한다.


전경련이 전면에 나서서 재벌들의 요구인 5대 노동관련법 개악과 성과퇴출제 추진을 박근혜정권에 요구했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의료법, 국제의료지원법, 규제프리존법 등 재벌들이 요구하는 수많은 악법을 추진했다. 이를 위한 뇌물로 미르·K스포츠재단 800억 원을 걷어 박근혜에게 바치는 중개인 역할을 했다. 범죄집단 소굴인 전경련은 해체되어야 한다.


박근혜정권 즉각퇴진을 요구하며 광장으로 나온 수백만의 시민들은 12월 6일 재벌총수 국정조사 청문회를 주목한다. 재벌총수 청문회는 박근혜와 재벌총수들의 뇌물수수 범죄를 낱낱이 밝히고 이들을 구속처벌하는 심판대가 되어야 한다. 박근혜에 대한 분노의 민심은 이미 재벌총수들을 겨냥하고 있다. 청문회에 소환되는 전경련과 재벌총수들이 뇌물수수를 부인하고 국민을 우롱한다면 그것은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결과를 초래할 뿐임을 엄중 경고한다.


- 범죄자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

- 뇌물수수 공범 재벌총수 구속하라!

- 범죄집단 소굴 전경련을 해체하라!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