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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8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성명을 통해 "국회가 오늘(2016. 12. 8)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 보고하고, 내일(9일) 표결한다"는 말로 운을 띄운 뒤 "민심이 가리키는 것은 분명하다. 국회가 국민의 뜻을 엄중히 받아 반드시 박 대통령 탄핵안을 가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실련은 또 "탄핵소추안에는 대통령이 '국민주권주의 및 대의민주주의', '법치국가원칙', '대통령의 헌법수호 및 헌법준수의무', '국가의 기본적 인권 보장 의무' 등 무려 헌법 11개항을 위반했다는 너무도 엄중한 내용이 담겼다"며 "국민은 이미 박 대통령을 탄핵했고, 국회와 헌재의 법적 절차만 남겨둔 상태"임을 환기시켰습니다.


이미지 출처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이어 "그럼에도 박 대통령은 국민들의 즉각 퇴진 요구를 거부하고,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리가 완료될 때까지 자진 사퇴하지 않고 버티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국민의 경고를 무시하고 끝까지 국민과 맞서겠다는 박 대통령의 후안무치한 행태는 230만 촛불을 넘어선 더 큰 저항을 불러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회의원 300명은 어느 때보다 엄중하게 탄핵 가결을 위한 투표에 임해야 한다"며 "국민이 지금 국회에 내리는 유일한 명령이다. 박 대통령 탄핵 이후 무질서를 걱정하는 것은 기우다. 지금까지도 무능한 대통령과 정치권을 대신해 국민들이 국정을 운영해 왔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국회가 국민의 의사에 반하는 결과를 보인다면, 대통령뿐만 아니라 국회도 국민의 심판 대상이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이미 분노한 민심은 여의도로 향하고 있다'는 경고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끝으로 경실련은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권 국정농단·국기문란의 공범인 만큼 역사적 과오를 씻어내기 위해서라도 탄핵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며 "국민이 준 마지막 기회다. 민심에 반한 새누리당의 불참이나 반대로 탄핵안이 부결된다면 성난 민심은 걷잡을 수 없을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경실련의 말마따나 촛불의 외침은 단호하고도 엄중합니다. 부디 국회는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반영하는 탄핵 표결에 나서기를 거듭 촉구한다"는 경실련의 당부에 부합된 모습만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