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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8일, JTBC 뉴스는 "새로 선임된 조대환 청와대 민정수석이 법조 비리에 연루된 정황이 나왔"다는 보도를 하면서 "조대환 수석이 변호사였던 5년 전, 의뢰인에게 검찰 고위 간부를 지낸 전관 변호사를 선임하자고 말했다", "조대환 수석이 의뢰인과 통화한 녹음파일을 스포트라이트팀이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JTBC 뉴스 이상엽 기자는 "청와대 민정수석은 고위 공직자의 인사 검증과 청와대의 법률 문제를 총괄하는 자리"라는 점을 지적하며 "이런 역할을 맡은 조대환 신임 민정수석이 법조 비리에 연루된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JTBC 스포트라이트 취재진이 지난 2011년 조대환 수석의 변호사 시절 육성 파일을 입수했는데, 기업 횡령 사건과 관련해 의뢰인에게 검찰 간부 출신인 소위 '전관'을 선임해 사건을 해결하자는 통화 내용이 담겼다"고 비판했습니다.



"내 생각은 저 형사 사건을 이른바 전관, 강력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관을 한 명 선임해야 되겠다." - 조대환 민정수석, 2011년 당시 변호사


이 뿐만이 아닙니다. 2011년 당시 변호사였던 조대환 민정수석은 의뢰인에게 다음과 같이 검사장과 직접 통화했다는 내용을 말하기도 했습니다.


내가 검사장하고 얘기 좀 했어요. 그랬더니 OO지검에 의견서를 하나 내달래요.


이에 대해 조대환 민정수석은 당시 관련 사건을 변론한 건 맞다면서도 녹음 파일 내용에 대해선 불법 자료라며 구체적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12월 18일 밤 9시 40분부터 방송되는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이러한 조대환 민정수석의 변호사 시절 이야기와 함께 조대환 민정수석이 연류된 법조계의 비리 의혹까지 집중적으로 보도한다고 하니 관심있게 지켜볼 일입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