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하야 크리스마스-언론장악 적폐 청산하라”

- 전국언론노동조합 2016. 12. 24


크리스마스 이브에 펼쳐진 '12.24 제9차 촛불집회'의 광화문광장은 감동이었습니다. '박근혜 즉각 퇴진'과 함께 '헌법재판소의 조기 탄핵', 그리고 '박근혜 정부의 적폐 청산 6대 긴급 현안 해결'에 맞춰져 있었습니다.


‘끝까지 간다! 박근혜 즉각 퇴진, 조기 탄핵, 적폐 청산’ 9차 범국민행동


이미지 출처 - 언론노조


12월 24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적폐 청산-6대 긴급 현안 해결을 위한 토크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그리고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은 9차 촛불집회에 임하는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적폐청산특위도 '언론장악 진상규명과 언론장악 방지법 제정',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살인 특검 도입',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성과퇴출제 저지', '사드 배치 중단' 등을 긴급 현안으로 꼽았습니다.


김제동의 사회로 진행된 '하야 크리스마스 콘서트'에서는 박래군 4.16연대 상임위원, 백남기 농민의 장녀 백도라지, 한상권 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 상임대표, 김동훈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 김영훈 철도노조 위원장, 김선명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 집행위원장이 나와 각각의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특히 2017년 1월 12일 개봉 예정인 '7년-그들이 없는 언론'에 대한 영상이 소개될 때에는 불탄 역시 참담하다는 심정밖에는 따로 할 말이 없더랍니다.


그도 그럴 것이 “언론장악으로 언론이 권력과 결탁해 공범 중의 핵심 공범이 되어 버렸다”며 “어떤 정치세력이 정권을 잡더라도 공정하고 독립성 있는 사장을 앉힐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언론장악방지법이 올해 안에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는 언론노조 김동훈 수석부위원장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162명의 국회의원에 의해 발의된 ‘언론장악방지법’이 지금까지도 새누리 의원들의 반대로 처리되지 못한 채 국회에서 계류 중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김동훈 수석부위원장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연 것이 언론’이었음을 강조하면서 “언론이 재벌과 정치권력을 비판해야 하며, 그렇게 해야 민주주의와 인권, 민생경제가 제대로 선다”는 입장도 분명히 밝혔습니다. 아울러 김동훈 수석부위원장은 이명박근혜 정권이 자행해 왔던 MBC · YTN 등 수많은 언론인들에 대한 해고·징계·부당전보 등을 지적하면서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MBC 기자 PD들이 화면에서 사라졌다”는 뼈아픈 얘기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용마 해직기자는 복막암으로 사투 중이며, 다시 회복되어 언론현장에서 기사를 쓸 수 있도록 여러분이 성원해 달라”는 마지막 당부는 현장에 있는 촛불 시민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통해 시청하는 모든 이들에게 울컥하는 감동을 전해주기도 했습니다.



2016/12/17 - [불탄의 인포누리/영화 스타 TV] - 2017.01.12. 언론장악 현실을 조명한 '다큐 영화 7년-그들이 없는 언론'이 개봉된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