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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일,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는 성명을 내고 문재인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민권연대가 "'진짜 정권교체'를 위해 문재인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자!"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성명서 전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진짜 정권교체'를 위해 문재인후보에게 표를 몰아주자!



대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1,700만 촛불로 열린 이번 조기대선은 촛불의, 촛불에 의한, 촛불을 위한 촛불대선이 되어야 한다.


광장에서 촛불은 한국사회의 여러 모순들에 대해 개혁을 요구하였다. 하지만 무엇보다 우선한 촛불의 요구는 바로 정권교체이다. 국민을 개돼지 취급하는 친일군사독재의 후예들이자 부정부패주범들의 학정에 질릴대로 질린 국민들은 분노와 더불어 한마음 한뜻으로 정권교체를 희망하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위한 국민의 선택지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로 압축되었다. 일각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나 안철수 후보가 당선되나 정권교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과연 그러한가.


사드배치 제대로 해야한다며 확고한 찬성 입장을 밝히고, 특대형범죄자 박근혜가 구속되자마자 사면가능성을 언급한 안철수 후보이다. 최근 ‘유치원 발언’과 부인의 ‘갑질 논란’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민생과는 거리가 멀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박근혜 부역자들이자 적폐세력인 ‘자유한국당’ 인사들도 영입하겠다고 밝힌 안철수 후보의 당선이 과연 정권교체인가.


결정적으로 ‘북한은 주적’이라고 주장하며 6.15공동선언 정신을 정면으로 배신하고 나선 안철수 후보가 당선된다면 이후 한반도 주변의 안보문제와 남북관계가 어떻게 될 것인지 불 보듯 뻔하다.


안철수 후보의 행보가 과거 이명박, 박근혜와 무엇이 다른가. 안철수 후보의 당선은 이명박근혜 정권의 연장이나 다름없고 적폐세력의 부활, 재집권과 같다. 오죽하면 인터넷상에서 ‘안철수=남자박근혜’라는 말이 떠돌고 있겠는가.


반면 문재인 후보 측은 비록 부족함이 있지만 퇴진행동의 '30대 개혁과제'에 대부분 찬성하는 등 촛불민심을 반영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10.4선언의 주역으로 6.15, 10.4선언의 실천의지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압도적 촛불의 힘으로 열린 촛불대선 국면에 말도 안되는 상황이지만 ‘정권교체의 위기’다. 최근의 행보로 안철수 후보에게 기대와 환상을 가졌던 일부 지지층들이 이탈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지금은 보수세력들이 난립한 상황이지만 선거 막바지로 갈수록 ‘문재인 집권 저지’를 위해 안철수를 향한 보수지지층의 결집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또한 지난번 대선에서 박근혜 당선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국정원의 개입가능성이 매우 높다. 댓글 조작은 물론 최근 ‘가짜뉴스’ 제작 및 유포 등 이미 개입한 정황들이 드러나고 있다. 국정원의 조직적인 대선개입은 ‘투표에서 이기고 개표에서 지는’ 상황을 연출할 수도 있다.


우물쭈물하거나 ‘당연히 정권교체’라는 안일한 인식에 젖어 있다가는 또다시 ‘죽쒀서 개주는’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 국민의 지상명령인 정권교체에는 단 1%의 위기, 장애도 용납할수 없다. 정권교체 실현후에도 한국사회 곳곳에 여전히 건재하게 뿌리박고 있는 적폐세력의 청산을 위해서도 힘있는 민주정부의 출범이 필요하다.


근소한 표차 당선과 더불어 보수후보들의 의미있는 득표는 적폐세력들의 부활의 토대가 될수 있다. 민주후보에 대한 압도적 득표를 통한, 명실상부 적폐세력에 대한 심판의 선거가 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정권교체후 개혁정책들에 대한 적폐세력들의 역공을 뚫고 나갈 추진력을 마련하기 위해 정권교체를 위한 진보민주개혁세력의 단결이 필요하다. 국민의 지상명령인 정권교체를 위해 구동존이의 자세로 후보를 단일화하고 ‘민주세력으로의 정권교체, 박근혜 부역자들과 적폐세력에 대한 심판’으로의 대선이 되도록 해야한다.


안철수의 당선은 '가짜 정권교체'다. 문재인으로 정권교체가 '진짜 정권교체'이다. 모두가 '진짜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하나로 모으자. 국민의 요구, 국민의 명령대로 정권교체를 위해 흔들림없이 나아가자!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