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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6일, 경향신문 오피니언은 "안경환 낙마 - 인사검증 재점검하고 젊은 인재 찾아라"란 사설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협치를 요구하는 지적질에 나섰습니다.


이에 'NewBC뉴스'는 팩트폭격형 논평으로 조목조목 반박을 했는데요, 상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정의 한 축인 야당과의 관계를 더 이상 악화시켜서는 안된다. 시민과 소통하듯 야당과도 소통해야 한다. 공식적인 회동뿐 아니라 비공개적으로 야당 지도자들과 만나 현안을 사전에 충분히 협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이 국회와 야당을 부지런히 찾아다니며 설득하는 모습도 계속 보여줄 필요가 있다. 여당도 문 대통령에게 야당과의 협의를 실질화하도록 조언하고 설득해야 한다. 그게 집권당으로서의 책무를 다하는 길이다. 협치에 실패하면 국정개혁도 어렵다.


이 내용은 6월 16일 경향신문의 사설 일부분이다. 일부를 발췌하여 논점을 흐리게 할 의도는 없다. 다만 전문을 다 소개하면 글을 읽는 사람들이 더 화가 날 것 같아 일부분만 발췌하는 것뿐이다. 저 내용만으로도 충분히 사설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


경향신문은 사실관계를 전혀 무시하고 있다. 협치를 파행시키는 것은 청와대나 민주당이 아니라 야당, 그것도 특히 자유한국당이다. 구체적으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몇 가지만 발췌해도 이 정도다. 이외도 수 없이 많다.




① 새정부 출범 21일만에 총리 인준…한국당은 투표 불참


자유한국당은 여야간 협의로 총리인준 표결이 시작되자 퇴장을 지시하고 투표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② 5.18 임을위한 행진곡 제창거부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은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에 제창을 거부한 채 침묵했다.



③ 대통령 국회시정 연설 비난


정우택 권한대행은 12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보여주기식이나 일회성 '쇼'를 위한 행보라면 당연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④ 여야정 협의체 거부


정우택 권한대행은 1일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이낙연 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안 강행 처리로 인사청문회가 무력화되고 문재인 대통령이 말했던 여야 협치가 근본적으로 깨졌다는 의구심이 든다"며 이 같이 밝혔다.



⑤ 국회의장 원내대표 회동 거부


정우택 권한대행은 "지금 청문회 정국이 꼬였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것은 우리가 사적으로 만나서 이 정국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를 논의하는 게 실효성이 있을 것 같다"며 참석 제안을 고사했다.



⑥ 청와대 만찬회동 거부


특히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국회 상임위원장과의 청와대 회동에 대해 "독선과 독단적인 국정운영을 고집하는 한 일방통행식 국정에 들러리 서기 어렵다"며 불참 입장까지 밝혔다.



⑦ 국무총리 방문 거부


자유한국당은 이 총리 방문 요청을 거절했다. 정우택 권한대행은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독선·독주와 협치 실종이 현실화하는 상황에서 전혀 진정성 없는 언론 사진찍기용 회동에는 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런 증거들로 비추어볼 때,


우리는 경향신문의 논점에 동의하지 않는다. 문재인 정부와 여당의 협치는 국민과의 협치여야지 무조건 반대를 일삼는 일부 야당과의 협치가 되어선 안 되기 때문이다. 그건 협치가 아니라 모략이거나 아니면 굴복이다.


지난해 겨울 국민들은 광장에 모여 촛불을 들고 적폐청산을 요구했고, 그 간절한 결과가 지금의 문재인 정부 탄생이다. 이 국민의 바램을 왜곡하는 어떠한 말장난에도 우리는 동의할 수 없다. 경향신문은 자신들의 이런 태도가 촛불민심을 거스르는 것이라는걸 반드시 깨달아야 한다.


※ 덧붙임 : 경향 사설에 대한 조기숙 교수의 페스북으로의 일갈



염병하네, 염병하네, 염병하네!


청와대 오찬에 제1야당 당대표를 초청해도 오지도 않고, 정무수석이 야당 가서 머리를 조아려도 거들떠도 안보고, 대통령이 국회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제1야당 당대표를 직접 찾아가 당부의 인사를 해도 무슨 얘기를 했는지 기억이 안난다는 인간 이하의 인간들과 더 소통을 하라고? 그렇게 잘 난 당신들은 왜 야당이 청와대의 소통에 응하게 못만드는지요?


우리 언론들이 협치란 용어의 뜻이나 알고 쓰는지요? 언론이 얼마나 무지하며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가 낮고 무책임한지, 협치란 국적 없는 용어를 얼마나 자기들 마음대로 민주주의와 거리가 멀게 쓰는지 제가 시간 날 때 밝히겠습니다.


한심하고 또 한심합니다! #경향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