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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갑자기 국회의사일정에 대한 협조의사를 전면적으로 거부하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사퇴나 사과 등의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추미애 대표가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의당을 비난했다는 이유입니다.


추미애 대표는 6일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민의당 증거조작 파문'에 대해 "당 선대위원장이었던 박지원 전 대표, 후보였던 안철수 전 의원께서 몰랐다고 하는 것은 머리 자르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같은 추미애 대표의 발언은 국민의당을 발칵 뒤집어 놓았고, 급기야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을 맹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아울러 향후 모든 국회에서의 협조를 거부하겠다며 엄포를 놓았습니다.


이에 NewBC는 "먼저 김동철 의원은 그간 국민의당이 '정말 입이 열 개라도 국민들께 드릴 말씀이 없다'는 태도를 보여왔다고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추미애 대표의 비판에 대해서는 갑자기 국민에게 드릴 말씀이 많아지면서 격렬한 비난을 쏟아내었다"고 비꼬았습니다.


또한, "김동철 의원은 국민의당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서 진상을 파헤치고 국민들께 알리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강변"했음에도 결국 그에 대한 결론이 "이유미 단독범행"으로 귀결되었음을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NewBC는 또 "진상조사단이 무려 24페이지의 보고서를 제출했는데, 추미애 대표가 과연 이를 읽어 보았는지 모르겠다"는 국민의당 비난을 언급한 뒤 "러나 보고서의 분량이 문제가 아니라, 그 조사의 진실성이 문제인 것", "분량이 24페이지이건 100페이지건 간에 그 보고서가 과연 설득력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무수한 의혹사항들이 더더욱 제기된 바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진 NewBC의 국민의당에 대한 맹폭은 다음과 같습니다.


▲ NewBC 기사 원문 : http://newbc.kr/bbs/board.php?bo_table=news2&wr_id=1042



김동철 의원은 이어 추미애 대표의 온갖 과거를 다 끄집어 내면서 인신공격을 계속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을 주도, 삼보일배, 노동법 통과 등등을 운운하며 추미애 대표의 눈물은 악어의 눈물이었다는 비난까지 곁들였다.


김동철 의원은 감정적인 비난에 그치지 않았고, 해당 기자회견에서 또다시 조작을 시도했다. 추미애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형사책임을 면제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거짓말을 한 것이다. 2016년 12월 1일 추미애 대표와 당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정국현안을 논의하면서 "탄핵심판에서 박근혜 대표의 책임은 형사책임이 아니라, 행상책임"이라고 설명했고, 김무성 대표는 이를 "행상책임, 형사X"라고 메모를 한 바 있다.


이 메모를 보고 jtbc등 일부 언론이 추대표가 형사책임을 면제하자는 주장을 했다고 보도하여 큰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후 사실이 밝혀진 이후, 오보를 낸 언론사들은 정정보도를 하고 국민과 민주당에 정중히 사과한 바도 있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모두 이 보도를 접한 바 있는데, 김동철 의원만 이를 몰랐다고 변명할 수는 없는 일이다.


국민의당은 이런 명백한 사실마저 추대표를 비난하면서 사실을 조작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추미애 대표는 안철수, 박지원 의원의 책임을 면탈시키려는 의도를 '머리자르기'라는 표현으로 비판하였다면, 김동철 원내대표는 '형사책임이 아닌 행상책임'이라는 명백한 발언마저 조작하여 비난하는 행태를 보이는 것이다.


국민의당 조작은 대선 기간의 증거조작에 멈추지 않고, 원내대표의 기자회견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런 조작을 기반으로 하여, 김동철 원내대표는 추미애 대표의 사과나 사퇴가 있기 전까지 국회 의사참여를 거부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적반하장도 이 정도면 사기급입니다. 잦은 방귀가 똥을 부른다고, 이 처럼 구질구질한 어거지 떼쓰기는 결국 국민의당을 소멸의 길로 이끌 것입니다. 반성과 사과 없이, 되레 피해자인 양 윽박지르는 모습에 눈쌀이 찌뿌려지는 오늘입니다. 국민의당이 담보로 하는 미래는 앞으로 영원히 오지 않을 것임을 확신합니다.


Posted by 불탄